“챔피언 될 준비됐어!” 피오로, 블랜치필드 꺾고 12연승 질주…와이드먼, 4년 만에 승리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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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마농 피오로(34∙프랑스)가 2위 에린 블랜치필드(24∙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피오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보드워크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 이벤트에서 9연승 중이던 블랜치필드에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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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마농 피오로(34∙프랑스)가 2위 에린 블랜치필드(24∙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피오로는 “준비됐다”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요구했다.
피오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보드워크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 이벤트에서 9연승 중이던 블랜치필드에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투우사가 황소를 농락했다. 피오로는 저돌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블랜치필드를 잽으로 요격했다. 블랜치필드의 장기인 테이크다운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피오로는 테이크다운을 막고 복부에 니킥을 꽂은 후 안전한 곳으로 빠졌다. 1라운드에는 역으로 블랜치필드를 들어 바닥에 메다꽂기까지 했다.
9연승 대 11연승의 대결이었지만 실력 차는 현격했다. 피오로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 체급의 모두를 물리쳤다”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타이틀샷을 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블랜치필드는 터프했지만 어떤 것에도 놀라지 않았다. 난 준비돼 있었다. 테이크다운 당하지도, 별로 맞지도 않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피오로의 타이틀 도전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의 다음 상대는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가 유력하다. 두 선수는 현재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의 코치로 선정됐다. 보통 시즌이 끝난 후 코치 대결을 벌이는 게 관례다.
많은 이들은 둘의 3차전이 오는 9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UFC 306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UFC 306이 그라소의 조국 멕시코의 독립기념일 기념 대회인 제2 회 노체 UFC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오로는 그라소와 셰브첸코의 3차전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 행보를 결정할 걸로 보인다.
한편 원조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9∙미국)은 약 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와이드먼은 브루누 실바(34∙미국)에게 테크니컬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원래 와이드먼의 펀치에 의한 TKO승으로 결과가 발표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바가 쓰러진 이유가 비고의적인 눈 찌르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기 중단 전까지 내용으로 채점해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2023년 기적적으로 회복해 복귀했지만 또 다시 무기력하게 패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조차 지난해 와이드먼에게 “제발 은퇴하라”고 권유할 정도였다.
하지만 와이드먼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승리했다. 와이드먼은 “난 39살이고, 30번의 수술을 거쳤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 승리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감격했다.
이어 ”나는 39살이지만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당신을 믿지 않는 사람의 말은 신경 쓰지 마라.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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