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전 유성구갑 법정토론회…사안마다 날선 공방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 유성구갑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어제 KBS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R&D 예산 삭감과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들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 개혁신당 왕현민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이는 대전 유성구 갑.
민주당 조승래 후보가 정권 심판을 통한 민생 회복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후보 : "능력도, 대책도, 염치도 없는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야말로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를 회복하는 첫걸음입니다."]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여당의 힘으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소식/국민의힘 후보 : "지난 국회의원 8년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문제는 의지와 추진력입니다. 여당의 힘으로 완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서 조 후보는 날을 세웠고,
[조승래/더불어민주당 후보 : "R&D 예산이 대규모 삭감됨으로써 실제로 거기에 종사했던 많은 일자리가, 연구자들이 일자리 쫓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후보는 지속적인 증액을 약속했습니다.
[윤소식/국민의힘 후보 : "증액돼야 하고 앞으로 계속 최소한의 세출 예산의 5%로 증액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견해입니다. 앞으로 R&D 예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증가를…."]
답보상태인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그동안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며 현역 후보의 책임론을 내세웠고, 조 후보는 잔여부지 개발 등이 함께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대응했습니다.
개혁신당 왕현민 후보는 이어진 후보자연설회를 통해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R&D 예산 관련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왕현민/개혁신당 후보 : "지금까지 정치권력의 도구로서 짓밟힌 과학기술인 및 국민에게 진정한 사죄와 명예 회복 및 보상을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당발 국회 완전 이전 공약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유성구갑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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