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국 상징물 담은 ‘예술형 주화’ 발행해야… 20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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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수리 주화, 캐나다의 단풍잎 주화, 중국의 판다 주화처럼 문화·예술적 가치를 담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9개국이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유통주화는 사라지고 있지만, 예술형 주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가브랜드와 문화적 강점을 살려 예술형 주화 발행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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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수리 주화, 캐나다의 단풍잎 주화, 중국의 판다 주화처럼 문화·예술적 가치를 담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일 ‘예술형 주화 산업’ 육성 제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술형 주화란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담아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증하는 법정화폐를 뜻한다. 금이나 은 등 귀금속 소재로 제작하며, 귀금속의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진다. 한 주제로 장기간 발행된다는 점에서 액면가에 일회성으로 발행되는 기념주화와 구분된다.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9개국이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6대 글로벌 예술형 주화 시장의 규모는 2019년 7조5000억원에서 2022년 19조9000억원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서양 중심의 주화 시장에 한국이 참여하면 희소성이 높아 신규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며 “일본, 아세안이 아직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지금이 기회”라고 밝혔다.
예술형 주화 판매 수익은 국가 재정에 직접적으로도 보탬이 된다고 한경협은 덧붙였다. 캐나다는 연간 850억원의 왕립조폐국 수익을 재무부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고, 오스트리아는 조폐국이 벌어들인 연간 1300억원의 수익을 중앙은행에 귀속시킨다.
나아가 예술형 주화를 통해 국민의 금 보유량을 늘려 국가 차원의 외환 위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유통주화는 사라지고 있지만, 예술형 주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가브랜드와 문화적 강점을 살려 예술형 주화 발행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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