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KTX 개통 20주년‥10억 명의 발이 된 고속열차
[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KTX가 운행을 시작한 지 오늘로 딱 2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10억 명 넘는 승객의 발이 되어준 KTX의 20년, 문다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 케이티엑스는 20년 전인 2004년 4월 1일 개통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 기술만으로 고속열차를 제작할 수 없어서, 프랑스의 떼제베를 개량한 46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고속철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 20개역 뿐이었지만, 당시 새마을 열차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 부산 구간이 절반 수준인 2시간 40분으로 줄며,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고속철 국산화 노력이 이어졌고, 개통 4년 만인 2008년,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이 개발되며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네번째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이 됐습니다.
현재 KTX는 8개 노선에서 하루 369회 운행하며, 대표적인 중장거리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울- 부산 노선을 오가는 탑승객은 하루 평균 1만 8천 명이고, 서울역에서 타고 내리는 이용객만 하루 9만 7천 명에 달합니다.
누적 이용객은 10억 5천만 명으로, 국민 한 사람당 스무 번 정도 탄 셈입니다.
그동안 KTX는 약 6억 4천만Km를 달렸는데, 지구를 1만 6천 바퀴 돈 것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ktx 개통으로 항공기 국내선 수요가 줄면서 대한항공의 김포-광주 노선과 김포- 여수 노선은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상반기중으로 차세대 ktx, EMU-320을 선보이는데, 최고 속도가 시속 300킬로미터에서 시속 320킬로미터로 더욱 빨라집니다.
좌석도 총 515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싣고 달리는 열차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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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508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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