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산악사진] 1~2년 새 떠오른 '진달래 포인트'

정현석 작가 2024. 4.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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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바위틈에 보석처럼 붉게 빛나는 절정기의 진달래가 4월 산객들을 유혹한다.

사진가들은 등산보다는 어차피 산사진이 목적인지라 봉양저수지 수양제 마을 안쪽 등산로를 이용해 30여 분 치고 올라가 덕룡산 서봉 아래 진달래 군락지에 자리 잡고 정면의 기암괴석 사이의 화려한 진달래와 함께 일출 장면을 포착, 멋진 산사진 작품을 만든다.

사실 진달래 산 사진은 대부분 주작산에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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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룡산 서봉 아래 진달래 군락지.

하얀 바위틈에 보석처럼 붉게 빛나는 절정기의 진달래가 4월 산객들을 유혹한다. 전남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덕룡산은 주작산과 연계한 남도 진달래 산행 출사지의 성지 같은 곳이다. 매년 4월 초가 되면 공룡 등뼈 같은 기암괴석 사이로 검붉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산객들은 대개 석문산 소석문에서 등산을 시작해 덕룡산 동봉, 서봉을 지나 주작산으로 이어 오소재에 이르는 14km 정도의 긴 등산을 한다. 사진가들은 등산보다는 어차피 산사진이 목적인지라 봉양저수지 수양제 마을 안쪽 등산로를 이용해 30여 분 치고 올라가 덕룡산 서봉 아래 진달래 군락지에 자리 잡고 정면의 기암괴석 사이의 화려한 진달래와 함께 일출 장면을 포착, 멋진 산사진 작품을 만든다.

사실 진달래 산 사진은 대부분 주작산에서 촬영한다. 그만큼 주작산의 암릉과 골골에 피어오르는 진달래가 환상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1~2년 사이에 덕룡산 서봉 아래 멋진 포인트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진가들이 찾고 있다.

진달래 절정기는 매년 약간씩 다르지만 대개 4월 첫째 주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과 사진가들이 모여들면서 건들면 쉽게 부러지는 진달래의 습성 상 진달래 군락지가 점점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귀한 자연 자산을 서로 아끼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촬영 당시 카메라 설정값

촬영일시

2019년 4월 13일 06시 17분.

카메라

니콘 D850,

렌즈

14-24mm,

ISO

100,

화이트밸런스

자동,

조리개값

F13,

셔터스피드

1/80,

카메라 삼각대

사용,

플래시

미사용. 사진은 촬영 후 약간의 포토샵 후보정을 거침.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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