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벽보에 후보 얼굴 대신 QR코드가?… 화성정 이원욱, 이색 홍보전 [총선 난류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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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선거전에 후보자의 얼굴 대신 QR코드를 넣은 이색 벽보가 등장했다.
화성정 지역구 곳곳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후보,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 무소속 이준희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의 벽보와 나란히 걸린 이 후보의 벽보는 독특하게도 이 후보의 몸에 QR코드가 그려진 사각형 도형체가 얼굴을 대신해 자리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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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 콘텐츠 연결되는 QR코드 넣어
청년들 “참신하고 눈에 잘 띄어” 긍정 반응
4·10 총선 선거전에 후보자의 얼굴 대신 QR코드를 넣은 이색 벽보가 등장했다. 경기 화성정 지역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하는 유튜브 링크로 연결된다.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정책 홍보 콘텐츠는 매번 달라진다. 31일 현재는 ‘화성 동부 H형 철도 전략’ 공약을 설명하는 영상이 나온다.
실제 2030 유권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화성에 거주하는 20대 이모씨는 “어차피 벽보에 적힌 글자는 다 읽지도 않고 오며 가며 보는 거라 후보 사진을 넣어도 얼굴이 잘 기억에 남지 않는데 QR코드는 오히려 참신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청년 유권자 박재이(27) 씨도 “선거 벽보에 이런 방법을 쓰는 건 처음 봤는데 참신하다”며 “확실히 젊은 사람들이 재밌어할 만한 방식이고 눈에 잘 띄어서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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