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20년만 파마해놓고 머리 안 감고 질끈 묶기 ‘털털 매력’(텐트밖)[어제TV]

서유나 2024. 4. 1. 05: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털털한 매력을 보여줬다.

3월 3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6회에서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남프랑스 캠핑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에귀 뒤 미디 전망대가 있는 도시 '샤모니 몽블랑'에 입성한 멤버들은 전망대에서 먹을 간식 빵을 사서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가격 안내판을 본 멤버들은 1인당 75유로(한화 약 10만 원)이라는 비싼 금액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왕 왔으면 보고 가야한다며 탑승을 결정했다.

이에 케이블카에만 300유로(한화 약 42만 원)를 과감하게 지출했지만 실제 몽블랑을 볼 수 있을지는 운에 맡겨야 했다. 멤버들은 기대감 속 고산병 약까지 먹고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고,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설원에 "장관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리고 해발 고도 3,842m 전망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아주 드물다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서 몽블랑을 구경하는 행운을 맞이했다. 한가인은 "75유로 받아야겠다"라고 가치를 인정했다.

그러던 중 조보아가 고산병 증상을 겪었다. 조보아는 괜찮냐며 걱정하는 멤버들에 "너무 힘든 정도는 아닌데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답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라미란은 이에 걱정을 지우지 못하고 조보아의 머리를 마사지했다. 다행히 조보아는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기착지로 내려가며 점점 회복됐다.

네 사람은 중간기착지에서 도시락과 몽블락 맥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한 튀르키예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라미란을 알아보는 중국 팬도 등장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팬이 됐다고. 이들은 라미란이 "보라"도 있다며 류혜영을 가리키자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했다. 라미란과 류혜영은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스윗한 '월드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멤버들은 곧장 스포츠 용품 상점으로 향했다. 이는 다음날 있을 대망의 백패킹 일정을 위해서였다. 무거운 텐트를 짊어지고 산을 올라야 하기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했던 것. 멤버들은 등산 스틱, 작업용 장갑, 작은 가스, 내복 등 필요한 것들을 구매했다.

이후 하룻밤을 보낼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이른 취침을 목표로 신속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카레라이스를 저녁 메뉴로 준비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든 카레의 맛은 훌륭했고 조보아의 "점점 먹는 양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양이 늘었다"는 고백에 다식원장 라미란은 그저 흐뭇해했다. 40분 만에 만든 카레를 10분도 안 걸려 다 먹어치운 멤버들은 목표대로 역대 최단 시간 저녁식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들의 취침은 미뤄지게 됐다. 생각해보니 다음날 몽블랑까지 걸어가려면 9시에는 출발해야 했고, 그러러면 미리 치울 수 있는 장비는 다 철수하고 음식을 해놓아야 했던 것. 마음이 여유로웠던 이들은 다시 분주하게 몸을 움직이며 예정에 없던 야근을 했다.

한편 이날 한가인은 백패킹을 앞두고 "화장실도 없고 물도 없다. 그래서 오늘 밤에 샤워를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머리를 못 감으니까"라며 샤워를 선언하기도 했다. 때마침 이날은 류혜영, 라미란도 씻는 날. 이에 남프랑스를 오고 최초로 전원 샤워의 날을 맞이했다.

라미란은 이때 "사실 난 모레까지 버틸 수 있다"라고 말해 한가인에게 큰 공감을 받았다. 한가인은 "저도 그렇긴 한데 그렇게 되면 이틀 연속 모자를 쓰게 된다"며 어쩔 수 없이 머리만은 감아야 함을 토로했다.

조보아는 이런 한가인에게 "언니 머리 왜 하고 온 거냐. 두 번이나 왜 한 거냐"고 물었다. 사실 첫 만남 당시 한가인은 머리 손질 재주가 없다며 때문에 "거의 20년 만에 파마를 했다"고 털어놓은 바. 하지만 남프랑스에 온 이후 기껏 파마한 보람 없이 내내 모자를 쓰거나 머리를 질끈 묶고 다닌 한가인은 조보아의 "한 번도 제대로 예쁜 머리를 보여준 적이 없다"는 일침에 웃음을 빵 터뜨렸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