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농기계 조합원 지원…“농사짓기 수월해요”

오영채 기자 2024. 4. 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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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협이 올해를 포함해 12년째 한결같이 농민들에게 소형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최근 경기 구리농협(조합장 최점수)에서 만난 방광식 구리시시설채소연합회장은 "소형 농기계 지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에 대응하는 최적의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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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협, 분무기 등 6종 56농가에
인건비 줄이고 농작업 편의성 높여
“지자체 협력사업 통해 혜택 늘릴 것”
경기 구리농협이 경제사업장에서 개최한 ‘2024년 조합원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행사에서 최점수 조합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농민들과 함께 소형 농기계 전달식을 한 후 농업 생산성을 높이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리농협이 올해를 포함해 12년째 한결같이 농민들에게 소형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최근 경기 구리농협(조합장 최점수)에서 만난 방광식 구리시시설채소연합회장은 “소형 농기계 지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에 대응하는 최적의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리농협은 최근 경제사업장에서 ‘2024년 조합원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행사를 했다. 농협은 시설채소 43농가에 충전식 분무기와 비료살포기·양수기를, 과수 13농가에 충전전지가위·충전체인톱·예초기를 각각 전달했다. 총예산 3500만원은 농협이 70%, 농민이 30% 부담했다.

구리농협은 2013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농민에게 소형 농기계를 공급해왔다.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농사짓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타파하려는 목적에서다. 도시화되고 있는 지역과 작목 특성을 고려해 시설농가엔 양수기·분무기를, 과수농가엔 충전전지가위·예초기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시설채소 55농가, 과수 24농가 등 모두 79농가가 혜택을 입었다.

대상자도 공정하게 선정한다. 품목별 과수연합회와 과수작목반이 대상자 선정작업에 공동 참여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원천 차단한다.

이민우 구리농협 계장은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이 인건비는 줄이고 영농작업은 한결 편하게 해줘 농민들이 상당히 만족해한다”며 “이런 이유로 농기계 지원사업을 매년 펼친다”고 밝혔다.

구리농협은 농기계 지원을 더욱 넓히고자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2020년 잔가지 파쇄기 지원을 시작으로 2022년엔 부추결속기 8대를 사들여 농협 부추작목반에 관리를 맡겼다. 지난해에는 농경지 관리기 9대를 시설채소농가에 배치했다. 올해 역시 구리시의 협조를 얻어 지자체 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최점수 조합장은 “농기계 지원사업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더 많은 농민이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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