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종합센터, 한국축구 발전에 큰 힘 될 것”

강동훈 2024. 4. 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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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내년 완공될 축구종합센터가 앞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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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내년 완공될 축구종합센터가 앞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3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조성 중인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시공사인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 등과 함께 둘러보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히딩크 전 감독은 “1990년대 말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당시 김포공항 규모가 상당히 작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한국이 1~20년 지나는 동안 발전하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 한국이 더 나은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 저한테 큰 영감이 된다. 또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대표팀 훈련은 미사리의 한 훈련장에서 했었다. 당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가 새로 지어지는 상황이었다. 당시 파주 NFC 공사 현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사실 내 임기 중에 그런 시설이 완공되리라고 믿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안에 성공적으로 완공됐다”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의 일들을 떠올렸다.

히딩크 전 감독은 계속해서 “그때 한국인들의 근면 성실함과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 파주 NFC 공사 현장을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축구종합센터 역시 기간 내에 빠르게 완성될 거라는 걸 의심치 않는다”며 “오늘날 한국이 FIFA 랭킹 70위에서 출발해서 22위까지 상승했는데 축구종합센터를 통해 20위 권 이내로 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KFA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는 각급 축구대표팀 훈련과 유소년 육성, 지도자와 심판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경기가 가능한 소형 스타디움, 다목적으로 이용될 실내축구장을 비롯해 총 11면의 축구장과 생활체육시설, 축구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축구종합센터는 기존 축구대표팀 훈련장이었던 파주 NFC 면적의 무려 3배나 된다. 축구종합센터는 47만㎡(약 3만4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6월 일부 잔디구장이 완성되고, 전체적인 시설은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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