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중고생 해외 연수단 뽑는다

66명 선발, 5일까지 신청 접수
내달 연수계획 발표·심층 면접

화천군은 올해도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30일 화천커뮤니티센터 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4 청소년 해외배낭연수 사전 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해외 배낭연수는 청소년들이 방문국가 확정 등 사전계획은 물론, 현지에서의 일정까지 모두 스스로 정하고 군이 경비 전액을 지원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기간 중 9일 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도 방문국가나 도시 제한은 두지 않았지만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세계 100대 대학 탐방이라는 의무 조항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3학년, 고교 1·2학년 학생들로, 각 6명으로 구성한 11팀(66명)이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수준이며 각 팀에는 1명씩의 공무원을 배치해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학생과 부모 모두 주민등록상 주소를 1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거나 학생과 부모 중 1명, 또는 실질 부양자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2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거주하고 있을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일부터 5일까지 군청 교육복지과 인구정책담당부서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사내권역은 오는 9일, 화천권역은 11일에 접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계획을 설명하고 연수계획서 작성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학생 선발은 오는 5월 4일 1차 연수계획 발표와 2차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