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인형탈부터 LED 조끼까지…이색 선거운동 눈길

조원호 기자 2024. 3.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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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 동안 부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지역을 누비며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마다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31일 국민의힘 백종헌 금정 후보는 자신의 모습을 본 따 특수제작한 자이언트 에어매트 인형을 선거운동원들이 목말로 태워 다니며 선거운동에 투입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 이헌승 부산진을 후보 등은 관내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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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호, 백곰·상어 등 에어슈트
- 최인호, 마스코트 ‘펭귄’유세단
- 곽규택, 야간선거운동용 조끼
- 백종헌, 자신 본딴 인형 제작도

- 박인영은 ‘야인시대’ 이원종 씨
- 김대식, 배우 이정길 등 지원사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 동안 부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지역을 누비며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마다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국민의힘 김대식(사상)·백종헌(금정)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 왼쪽부터). 각 후보 제공


31일 국민의힘 백종헌 금정 후보는 자신의 모습을 본 따 특수제작한 자이언트 에어매트 인형을 선거운동원들이 목말로 태워 다니며 선거운동에 투입했다. 백 후보 측은 “선거 운동원과 함께 아침·퇴근인사는 기본이고, 에어매트 인형은 약세로 평가받는 지역에 우선 배치하여 지역 주민들에 참신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서동후보는 LED(발광 다이오드) 조끼를 특수제작했다. 날씨가 흐린 날 또는 야간에도 자신의 기호와 이름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곽 후보측은 “곽규택의 K를 딴 팀케이(Team-K) 율동팀과 서동 유세팀으로 흩어져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당 김대식 사상 후보도 선거유세에 LED장비 도입을 준비중이다. 그는 “어두운 밤에도 눈에 잘 띄게 LED 장비를 쓸 예정이다. 멀리서도 반딧불이처럼 유권자분께 잘 보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남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지난 30일 백곰 상어 코끼리 등 에어슈트를 입고 남구 유엔공원에 나타났다. 이들은 주말에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을 상대로 놀이게임을 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박 후보 측은 “지지층에 대해서 투표 독려와 함께 골목단위로 자원봉사자 중심의 유권자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최인호 사하갑 후보의 마스코트인 ‘펭귄 유세단’이 지난 20~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등장했다. 최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파란색 펭귄 복장을 하고 지난 28일 하단포구역에서 선거유세를 나서는 등 매일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최 후보측은 “시민께서 좋아해 주셔서 우리 후보의 마스코트가 됐다”며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변성완 강서 후보는 MZ용 명함을 제작해 MBTI(성격유형검사)를 넣고, 기장 최택용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이름인 ‘용’을 활용한 용 그림을 기호와 함께 제작했다.

연예인의 후보자 지원사격도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김대식 사상 후보의 경우는 중견배우 이정길 씨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30일 열린 무소속 장예찬 수영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에는 영화배우 최준용과 배우 고인범 등이 함께 했다.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 구마적 역으로 유명세를 탔던 배우 이원종 씨도 민주당 박인영 금정 후보와 서은숙 부산진갑 후보와 함께 부산대 인근과 당감새시장에서 각각 지지유세에 참여했다.

특별한 유세차도 이색적이다. 민주당 북갑 전재수 후보는 일반 유세 트럭 대신 소형 픽업트럭을 제작해 북구 좁은 골목도 빈틈없이 찾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 밖에 국민의힘 이헌승 부산진을 후보 등은 관내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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