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쿱스·정한까지...5만 6천 관객 홀린 ‘세븐틴 페스티벌’[커튼콜]
세븐틴은 31일 오후 5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 공연을 열었다. 세븐틴의 국내 공연은 지난해 7월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오프라인 공연은 전날부터 총 5만 6천여 관객이 함께했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 세븐틴은 ‘손오공’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검은색 의상에 은색 재킷으로 포인트를 준 멤버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 다인원과 10명 이상의 댄서들을 앞세운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를 높였다. 세븐틴은 ‘DON QUXOTE’, ‘박수’ 무대를 이어가며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세븐틴은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큰 공연장을 채워주셨다. 캐럿들 너무 감사하고, 오늘 재미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지금 있는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도겸은 “첫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둘째 날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스쿱스, 지난해 12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정한은 부상 투혼을 펼쳤다. 에스쿱스는 “8개월 만에 복귀를 하게 됐다. (오늘) 무대에서 빠지는 구간도 있고, 서는 구간도 있는데 무대 올라왔을 때는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으로는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먼지’·‘하품’으로 감성을 움직이는 보컬 실력을 선보였고,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HIGHLIGHT’·‘Back 2 Back’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실력을 드러냈다. 또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Fire’·‘Back it up’·‘Monster’로 강렬한 힙합을 보여줬다.
유닛 무대를 마친 뒤, 조슈아는 도겸, 승관이 무대 중 눈물을 쏟은 것을 언급했다.
“오늘은 유닛 무대마다 신곡 무대를 보여드렸다”라고 운을 뗀 조슈아는 “노래할 때 가사를 정확히 듣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는데, ‘하품’ 때 유독 몰입이 됐다. 그러면서 약간 울컥했는데 옆에 도겸이랑 승관이가 오열을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승관은 도겸에게 “나랑 눈을 마주치지 마라”라고 했고, 도겸 역시 “승관이랑 눈이 마주쳤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멤버들은 ‘HOME;RUN’, ‘Left & Right’, ‘BEAUTIFUL’, ‘음악의 신’, ‘April shower’, ‘겨우’, ‘SEVENTEEN MELODY’, ‘Anyone’, ‘Good to Me’까지 각종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이어가며 봄의 밤을 열기로 가득차게 했다.
끝으로 세븐틴은 “지금까지 세븐틴의 무대를 만나봤다. 세븐틴이었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HOT’ 무대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세븐틴은 인천 공연 전후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도 진행 중이다. 내달 12일까지 서울 및 인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세븐틴 더 시티’는 크루즈 선상파티, 팝업 스토어, 사진전, 라운지, 세븐틴 테마 택시 등 다양한 팬 경험을 제공한다.
세븐틴의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인천 공연에 이어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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