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벌써 여름···150년만에 가장 더운 3월

김경미 기자 2024. 3. 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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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기온이 31일 오후 2시 28도를 넘어서며 150년만에 가장 더운 3월의 하루를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한때 도쿄 도심의 기온이 28.1도까지 올랐다.

종전 3월 중 최고 기온은 2013년 3월 10일의 25.3도였다.

야마나시현 오쓰키시(28.1도), 군마현 다카사키시(28.0도), 치바현 요코시바히카리마치(27.7도)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3월 기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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푄 현상 나타나며 31일 28도 육박
31일 도쿄 주오구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 도쿄의 기온이 31일 오후 2시 28도를 넘어서며 150년만에 가장 더운 3월의 하루를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한때 도쿄 도심의 기온이 28.1도까지 올랐다. 3월 기온으로는 1876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8도라면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에 버금가는 더위다. 종전 3월 중 최고 기온은 2013년 3월 10일의 25.3도였다.

야마나시현 오쓰키시(28.1도), 군마현 다카사키시(28.0도), 치바현 요코시바히카리마치(27.7도)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3월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간토 지방은 따뜻한 서풍이 산을 타고 내려오며 온도를 높이는 ‘푄 현상’으로 오전부터 기온이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 도심의 경우 오전 10시께 25도를 넘었고 오후 2시 28도까지 올랐다. 때 이른 더위 덕에 이바라키현 미토시와 나라현에서는 벚꽃이 폈고 고치현에서도 전국 처음으로 왕벚나무가 만개했다. 올해 도쿄에서는 벚꽃의 개화 선언이 지난해보다 보름 가까이 늦어졌지만 이날 날씨가 확 풀리며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하루가 되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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