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갑, 전국 유일 ‘30대 청년 후보’ 대결… 심판론 vs 일꾼론 접전 [심층기획-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15대부터 21대까지 민주당 대표 ‘텃밭’
GTX-C노선 개통·창동 역사 등 숙원
안, ‘윤정권 심판’ 띄우며 표심 모으기
김, ‘도봉의 아들’ 등 지역 연고 내세워
“윤·한 심판 필요한 때… 안 후보 참신”
“김 후보 일 잘한다는 이야기 자주 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 1호선 전면 지하화 추진! 도봉 대변인 안귀령”
“오랜 시간 간절하게 준비했습니다. 이번만큼은 꼭! 도봉 사람 김재섭”
이날 두 후보는 오전부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11시 두 후보는 서울 노원구 인덕대에서 진행된 후보자 토론회 방송 녹화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책을 두고 뜨겁게 맞붙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차별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녹색정의당 윤오 후보까지 참여한 도봉갑 후보자 토론회는 4월3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또 이날 부활절을 맞이해 안 후보와 김 후보는 순복음도봉교회에서 열린 오후 예배에도 참석하며 또 한 번 마주했다. 이후 안 후보는 쌍문역으로, 김 후보는 벚꽃축제가 열린 우이천으로 각각 달려가 치열하게 주민 품속을 파고들었다.
이날 도봉구 이마트 창동점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의 반응은 ‘정권심판론’과 ‘지역을 아는 일꾼론’으로 엇갈렸다. 송모(70)씨는 “국민의힘에서 ‘이·조 심판론’을 주장하던데, 윤석열과 한동훈을 심판하는 ‘윤·한 심판’이 필요한 때”라며 “인 의원도 잘해 왔지만, 안 후보가 참신하게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모(60)씨는 “안 후보는 선거구를 몰라서 창피를 당했지 않냐”며 “김 후보는 일 잘한다고 이야기를 자주 듣고, 동네 소식지에서도 봤다”고 답했다. 지역민들의 지지가 팽팽히 갈리는 가운데 두 후보는 도봉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조기 개통’과 ‘창동 민자역사 개발’ 등을 공통적으로 강조하며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김나현·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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