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한 관광객 1위 중국…칭다오·광저우 'K-관광 로드쇼' 성료

유동주 기자 2024. 3. 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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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부터 나흘간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어 중국 방한객 유치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나라별 통계로도 중국은 최근 방한 관광객 1위를 기록 중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3월 말까지 1사분기 기준으론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숫자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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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3. 27.)와 광저우(3. 29.~31.)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고 있다. 사진은 2024 광저우 K-관광 로드쇼 현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3. 27.)와 광저우(3. 29.~31.)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고 있다. 사진은 2024 광저우 K-관광 로드쇼 지자체 설명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서울=뉴스1)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어 중국 방한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칭다오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국내 지자체 및 기관과 중국 관광업계 간 기업 상담(B2B)이 진행 중인 모습. (문체부 제공) 2024.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부터 나흘간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어 중국 방한객 유치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나라별 통계로도 중국은 최근 방한 관광객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1월 28만명, 2월 34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최대 명절인 지난 2월 중 춘절 기간 11만명이 한국 관광에 나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3월 말까지 1사분기 기준으론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숫자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중국 'K-관광 로드쇼'는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올 여름 방한 관광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다.

27일 칭다오에선 단체 관광객을 위한 '트래블 마트'와 기업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전국 8개 지자체와 25개 중국 전담여행사, 면세점, 항공사, 테마파크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칭다오 지역 여행사와 온라인여행플랫폼, 문화예술협회, 스포츠 동호회 등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경기관광공사, 대구광역시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관광 기관은 해양 레저 및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축제 등 다양한 주제와 지역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내 지자체, 기관은 중국 관광업계와 기업상담회도 진행해 574건의 상담 성과를 냈다.

29일부터 31일까지 광저우 원링크 쇼핑몰에선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했다.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소비 지출이 높은 광저주 지역 특성에 맞춰 아이돌 그룹, 미용, 미식, 캐릭터 등 K-콘텐츠와 연계한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200만 명 중 30세 이하 관광객이 38.3%(77만 명)로 10년 전 대비 8.8%p 증가한 상황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나만의 한국 여행 취향 발견, 내가 직접 설계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국 관광 체험존' 4곳도 구성해 방문객들이 각 체험존에서 개인의 여행 취향을 확인한 후 '상품존'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존은 △한류 아이돌 세븐틴, 엔시티(NCT) 현지 팬클럽과 협력해 구성한 '한류 체험존' △제주 감귤 카페, 경기 판다 월드, 강원 레고랜드 등 지역 기업과 협력한 '지역관광 체험존' △ 미용·미식·웰니스 등 연계 'K-콘텐츠 체험존' 등으로 꾸몄다.

온라인 여행사 '클룩', '광저우광지려국제여행사' 등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방한 상품 특별가 판매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약 3만 명의 중국 소비자가 방문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인 해외여행 시장이 MZ세대 중심, 쇼핑에서 문화 체험으로 변하는 관광 추세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특수 목적·개별 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국 방한 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고부가 관광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저가 덤핑 관광, 강매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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