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가 뭐래? … 기발한 영상 자기소개서로 개성 뽐내

2024. 3.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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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Y 포럼이 올해 처음 진행한 '영자(영상 자기소개서)' 콘테스트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성 있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영자' 콘테스트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MBN Y 포럼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자'의 독창성, 작품성, 창의성을 사전 심사해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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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콘테스트' 첫 개최
100초안에 창의성 담아내
기업지원 가산점·인턴 기회
K팝 '오마이걸' 마지막 장식
MBN Y 포럼 '영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함석춘 씨(왼쪽)와 위정환 MBN 상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영자'가 뭔데?

MBN Y 포럼이 올해 처음 진행한 '영자(영상 자기소개서)' 콘테스트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성세대는 볼펜으로 눌러쓴 이력서나 컴퓨터로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익숙하지만, 요즘 청년은 다르다. 다양한 영상을 소비하며 자란 세대다.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짧은 영상인 일명 '숏폼'은 최근 카카오가 모바일 다음(Daum)에 별도 탭을 만들 만큼 인기다.

그래서 MBN은 숏폼형 '영자'를 도입했다. 개성 있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영자' 콘테스트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청년들은 100초짜리 '영자'로 저마다 개성을 뽐냈고, 기업들은 '영자'를 통해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살펴봤다.

몇몇 기업은 '영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청년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턴 기회 제공, 지원 시 가점 부여, 인사 담당자 멘토링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MBN Y 포럼이 강연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첫걸음을 뗀 것이다.

올해 행사의 백미는 2부 '영자' 콘테스트 축제였다. 구독자 30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피식대학이 제1회 '영자'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MBN Y 포럼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자'의 독창성, 작품성, 창의성을 사전 심사해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대 부문에서는 영드리머 4명(곽준서·오준원·이소민·정아람 씨)이 각각 상금 50만원을 받았고 20·30대 부문에서는 6명(구의강·변효경·안용민·윤혜미·이은혜·함석춘 씨)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무대에 직접 오른 톱6는 3대3 토크쇼에서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다. 관객의 문자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1등인 대상의 영예는 1996년생 함석춘 씨가 차지했다. 상금은 대학교 평균 등록금에 육박하는 500만원이었다.

'영자' 콘테스트를 진행한 피식대학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루틴(routine)을 만들어라.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늘 다음 단계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무대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히트곡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 등 5곡의 특별 공연을 선물했다.

[정주영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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