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캄보디아교민회, 창원서 전통 설날 '쫄츠남' 잔치

홍정명 기자 2024. 3. 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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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캄보디아교민회(회장 캄야)는 31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포정사 일원에서 전통 설날인 '쫄츠남'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설날 날짜는 다르지만 캄보디아에도 우리와 같은 설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비슷한 명절과 유교적 전통을 접하며, 캄보디아와 문화적 교류 및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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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테라 영사, 이주노동자 등 1500여 명 참석
[창원=뉴시스]31일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포정사 일원에서 캄보디아 전통설날 '쫄츠남' 행사가 경남 캄보디아교민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 2024.03.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캄보디아교민회(회장 캄야)는 31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포정사 일원에서 전통 설날인 '쫄츠남' 행사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설날은 4월 15일로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과 만나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고, 선물을 나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경남 캄보디아교민회 주최 '쫄츠남' 행사에는 마오테라 주한 캄보디아 영사와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및 외국인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오테라 영사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준 창원시와 경남이주민센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함께 참석한 대사관 직원들은 교민들과 어울려 전통놀이를 하고 춤을 추기도 했다.

'쫄츠남' 행사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전통놀이 '로방도럭'으로 마무리됐다.

[창원=뉴시스]31일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포정사 일원에서 캄보디아 전통설날 '쫄츠남' 행사가 경남 캄보디아교민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 2024.03.31. photo@newsis.com

결혼이주여성 잔니씨는 "고향 음식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캄보디아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같이 온 남편과 아이에게 캄보디아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포정사 공원에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유모(38)씨는 행사를 지켜보면서 "이색적이고 다채롭다. 저도 모르게 춤을 따라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설날 날짜는 다르지만 캄보디아에도 우리와 같은 설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비슷한 명절과 유교적 전통을 접하며, 캄보디아와 문화적 교류 및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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