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박근형 사망 '충격'…임수향·지현우 일생일대 위기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4. 3.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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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이 충격적인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날 마음을 잡고 공부에 집중하던 대충은 다급하게 도와달라는 도라의 전화를 받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도라의 연락은 대충과 단둘이 놀고 싶었던 귀여운 거짓말이었고, 이를 눈치챈 대충은 도라의 마음을 달래준다.

이에 당황한 필승은 안절부절못하고, 그의 행동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도라는 속마음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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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미녀와 순정남'이 충격적인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멘붕'에 빠뜨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회에서는 박도라(이설아 분)와 고대충(훗날 필승 문성현 분), 두 주인공 가족들이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음을 잡고 공부에 집중하던 대충은 다급하게 도와달라는 도라의 전화를 받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도라의 연락은 대충과 단둘이 놀고 싶었던 귀여운 거짓말이었고, 이를 눈치챈 대충은 도라의 마음을 달래준다.

한편 빚쟁이들로부터 쫓기고 있는 백미자(차화연 분)의 사정을 알게 된 대충의 외할아버지 김준섭(박근형 분)은 그녀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 내심 그가 경제적인 지원을 도와주길 바랐던 미자는 고마움을 가장한 은근한 스킨십으로 준섭의 마음을 계속 흔들었고, 두 사람의 모습을 소금자(임예진 분)가 우연히 목격하면서 묘한 긴장감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금자는 김선영(윤유선 분)에게 준섭이 여자와 있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선영은 이를 믿지 않았다. 준섭에게 분명히 여자가 있다고 믿은 금자는 평소와는 달리 돈을 쓰고 다니는 미자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 금자는 준섭이 만나고 있는 여자가 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준섭과 미자의 동행을 목격한 주위 사람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선영은 미자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로 결심했다. 미자와 단둘이 만난 선영은 준섭이 큰돈을 빌려준 것을 따져 물으며 그녀를 몰아세웠지만, 미자는 큰소리로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극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미자를 좋아한다는 준섭의 말을 들은 선영은 고뇌 끝에 미자를 다시 만나 준섭과의 만남을 허락한다고 했지만, 미자는 "당신이라면 그런 할아버지랑 그러고 싶겠어요?"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그 순간 준섭이 나타나 미자의 말을 듣게 됐고,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준섭은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미자가 장례식장에 찾아오자 대충의 가족들은 날 선 반응을 보였고, 준섭의 황망한 죽음으로 슬픔에 젖은 대충 가족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KBS 제공


31일 방송되는 4회 예고 스틸에서는 성인이 된 후 재차 얽히게 되는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겼다. 갑과 을로, 어릴 적과는 정반대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막내 드라마 PD 필승은 직장 동료들과 도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디선가 느껴지는 차가운 시선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도라가 자신의 뒤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것. 이에 당황한 필승은 안절부절못하고, 그의 행동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도라는 속마음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15년 만의 재회였지만, 첫사랑 필승을 알아보지 못한 도라는 결국 필승의 상사에게 폭탄선언을 한다. 도라에게 제대로 찍힌 필승은 그녀의 말 한마디에 방송국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데, 두 손을 공손히 모은 필승과 그의 앞에 당당히 서 있는 도라의 극과 극 모습까지 포착돼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또 필승은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회는 31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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