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최고 159㎞’ 사사키,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1실점

윤은용 기자 2024. 3. 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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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사사키 로키. 오키나와 | 연합뉴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가 많은 위기에 몰리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사사키는 31일 일본 지바현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2024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였다.

사사키는 정규리그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 3번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1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등판에서는 4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24일 주니치 드래곤스를 상대로 한 마지막 등판에서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62㎞가 나왔을 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음을 보였다.

이번 시즌 정규리리그 첫 등판에서, 사사키는 1회초 닛폰햄의 선두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을 상대로 패스트볼만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다음 타자 마츠모토 고도 초구 157㎞ 패스트볼을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냈다. 만나미 츄세이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아리엘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사사키는 군지 유야를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에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프란밀 레이예스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꽉차는 138㎞짜리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만들어냈다. 다미야 유아를 상대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7구째 높은 패스트볼로 3루 땅볼로 유도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지바 롯데 사사키 로키. 오키나와 | 연합뉴스



사사키는 3회초 시작도 삼진으로 시작했다. 미즈노 타츠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낮게 뚝 떨어지는 143㎞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호소카와 료헤이에게는 볼카운트 2-2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스티븐슨의 번트 타구를 3루수 나카무라 쇼고가 잡지 못하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마츠모토를 상대로 초구에 폭투를 범해 1사 2·3루가 되더니 결국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가 됐다.

위기에 몰린 사사키는 다음 타자 만나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7㎞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마르티네스와도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59㎞ 패스트볼로 유격수 플라이를 만들어내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부터 사사키는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군지를 158㎞ 패스트볼, 레이예스를 포크볼로 연속 삼진처리했고, 타미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미즈노와 호소카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티븐슨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단숨에 잡았다. 다만, 그 사이 3루 주자 미즈노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사사키는 이어 마츠모토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다시 2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만나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시키는 팀이 2-1로 앞선 6회초 사와다 케이스케와 교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8회까지 2-1 리드를 이어가 그대로 사사키에게 첫 승을 안기는 듯 했으나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야스다 나오야가 1사 후 볼넷-3루타-안타를 연달아 내줘 2실점, 2-3 역전패를 당했다.

지바 롯데 사사키 로키. 오키나와 | 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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