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950가구 공급…발산역 인근 주거복합건물 생긴다

김군찬 기자 2024. 3.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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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모아주택 2곳이 심의를 통과해 총 95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면목동 236-6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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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주택 2곳, 건축·도시계획 등 통합심의 첫 사례…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서울시 도시·건축위 수정가결…“역세권 활성화·서민 주거안정 도움”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조감도.서울시청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모아주택 2곳이 심의를 통과해 총 95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면목동 236-6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31일 밝혔다.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현재 모아주택사업 5곳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는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 1, 2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통과한 계획안에 따라 면목동 86-3 일대에 2개 단지 총 9개 동 950가구(임대주택 246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엔 약 4900㎡ 녹지, 지하엔 1241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생긴다. 시 관계자는 "단지 중앙에 36층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했고 오픈발코니 등 특화 설계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도심가로변에는 상업시설, 커뮤니티가로변에는 체육시설·북카페, 생활가로에는 도서관·경로당 등 도로 기능에 맞는 다양한 개방형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시는 기존 골목길을 살려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노거수를 이송하지 않고 보존·존치했다. 또 동원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단지계획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렸다.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배치도.서울시청 제공

시 관계자는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교육환경 등 심의가 한 번에 통과된 첫 사례로 사업 기간이 6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라며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가구를 소셜 믹스로 공급하고,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 갈등을 사전 차단했다고"고 말했다.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이다. 3, 4, 5구역은 올해 안으로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한 후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15층 규모 주거복합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250m 이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항대로(40m)와 강서로(30m)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주거복합건축물(공동주택 총 11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기여 시설은 지역주거복지센터와 공공임대주택 23가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으로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 양질의 도심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며 "발산역 역세권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위원회에서는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는 최고 27층 공동주택 70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변경을 통해 2만3176.5㎡에 아파트 8개동, 지하 5층·지상 20∼27층 규모의 총 704가구(분양주택 505가구·장기전세주택 199가구)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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