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갑 조승래·윤소식 'R&D예산 삭감, 교도소 이전' 설전[4·10총선 D-10]

조명휘 기자 2024. 3. 31.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56), 국민의힘 윤소식(58)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윤석열정부의 R&D예산 4조6000억원 삭감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펼졌다.

윤소식 후보는 "교도소 이전은 국유재산 기금으로도 할 수 있었는데 8년 동안 못한 것은 무능하고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고 당시 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모두 민주당인데 아무도 책임 안지고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공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승래 "R&D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 일자리서 쫓겨나"
윤소식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 책임 안지고 변명만"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56), 국민의힘 윤소식(58)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오후 대전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대전KBS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3.31.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56), 국민의힘 윤소식(58)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윤석열정부의 R&D예산 4조6000억원 삭감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펼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대전KBSTV 후보자토론회에서 상대당 책임을 부각시키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조승래 후보는 "R&D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돼 연구자들이 일자리에서 쫓겨나 대덕특구와 유성의 기업생태계가 어려워지고 있다, 심각한 위험요소다. 과학자를 '비효율'과 '카르텔'이라고 하는 이 정부의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소식 "일률적으로 깎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는데 과기정통부 차관 3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세출의 5%이상 R&D예산을 늘리겠다는 게 국민의힘 견해이고 대통령도 이미 그런 의지를 표명했다"고 했다.

나아가 " R&D예산이 통과될 때 조 후보도 찬성하지 않았느냐. 민주당이 지역화폐 예산을 위해 R&D예산을 줄인 것이다. 국회서 여야가 예산을 합의하면 정부는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야당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정부와 국힘은 단돈 1원 증액을 수용하지 않다가 민주당이 노력해 6000억원을 증액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민주당은 최소 2조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국힘과 정부가 동의하지 않은 게 진실이다. (부득이) 예산안을 찬성하지 않으면 5조2000억원 삭감안이 올라오게 돼 있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중간점검에서 사업성이 좋지 않게 나온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된 공방도 뜨겁게 펼쳐졌다.

윤소식 후보는 "교도소 이전은 국유재산 기금으로도 할 수 있었는데 8년 동안 못한 것은 무능하고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고 당시 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모두 민주당인데 아무도 책임 안지고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공격했다.

이같은 공세에 조승래 후보는"예타결과 수익성이 없다는 KD 평가에 매우 유감이다. 교도소 문제만 놓고 보면 그렇다. 하지만 교도소 이전을 통해 남는 잔여부지와 도안3단계 종합개발을 묶어서 처리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반격했다.

윤소식 후보는 "유성온천 관광지가 사라지고 유성호텔도 문을 닫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정부는 의회권력의 폭주에 발목을 잡혀 아무 일도 못하는데 무슨 심판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소비에서 생산도시로 변모하는 유성에서 강한 여당이 일할 수 있도록 뽑아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조승래 후보는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건네기 어려울 정도로 물가가 치솟고 카이스트 학생은 미래와 꿈을 위협받고 있다고 대자보를 쓰고 있다. 집권 3년차에도 남탓만 하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어려울 때는 유능하고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 여당일 때도 야당일 때도 실력이 검증된 조승래가 3선의 이름값에 맞도록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방송된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