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2배만큼 늘었다

정순우 기자 2024. 3. 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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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지난해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간척 사업에 따른 공유 수면 매립으로 토지가 늘었고, 정비사업 영향으로 기존에 잡히지 않던 땅도 추가된 영향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지적(地籍)통계’에 따르면, 전국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4㎢(3963만2000필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국토부는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 수면 매립, 국가 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발생해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 통계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이 1만8424㎢(18.3%)로 가장 넓었으며 강원 1만6831㎢(16.8%), 전남 1만2362㎢(12.3%)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경북 군위군(614㎢)이 신규 편입되면서 1499㎢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용도별로는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가 1764㎢(2%)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46㎢ (20%).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479㎢(15%) 늘었다.

도시 인구 집중과 주거방식 변화 등의 영향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의 면적(721.7㎢)은 2014년 대비 약 4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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