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교회로, 성당으로…경기 격전지 '부활절'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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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31일 경기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민과 발걸음을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제18회 영통구 연합회장기 축구대회'를 찾아 한표를 부탁했고, 오전 9시부터는 교회·성당을 각각 찾아 예배·미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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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4·10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31일 경기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민과 발걸음을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 수부 도시이자 정치 1번지인 수원에서는 이날이 부활절이기도 한 만큼, 종교계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주로 나타났다.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제18회 영통구 연합회장기 축구대회'를 찾아 한표를 부탁했고, 오전 9시부터는 교회·성당을 각각 찾아 예배·미사에 참여했다.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오전 7시부터 교회에서 예배를 올린 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제32회 수원시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 개회식에 방문하는 등 각계각층의 유권자들을 만났다.
도내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 유권자) 선거구인 화성갑에서도 수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류가 흘렀다.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는 오전 7시 충사회 향우회에 가 지지를 요청한 후 오전 10시부터 교회 등을 순회하며 신도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예배를 드렸다.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송옥주 후보 역시 오전 7시 50분 팔탄면 기천2리 마을 야유회 배웅 인사를 시작으로 새솔동과 향남읍 등 각 지역 교회·성당을 잇따라 방문해 표심몰이에 나섰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남에서도 시민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필승 행보가 이어졌다.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고, 공약을 검증하는 등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선거방송 토론회 녹화'를 진행 중이다.
두 후보의 토론회는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4월 4일 오후 9시에 아름방송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송출될 예정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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