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전국 임신준비 부부 가임력 검사비 지원…男 5만원, 女 13만원

김유승 기자 2024. 3.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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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라면, 소득수준 및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16개 시·도와 함께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뢰도 높은 가임력 검사 제공을 위해 필수 전문인력 및 장비·시설을 갖춘 전국 1051개 산부인과·비뇨의학과 병·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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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육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4월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라면, 소득수준 및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16개 시·도와 함께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AMH, 일명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제공한다.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 가임력 수준을,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 수 있어 여성건강증진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해 전체 난임요인에 약 40%를 차지하는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가임력 우려 소견이 있을 경우 난임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가능하다.

검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검사 신청 후 발급받은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검사비용은 서비스 이용자가 의료기관에 선지불하고 추후 보건소를 통해 비용을 보전받게 된다. 여성 검사비는 13만~14만 원 중 13만 원을, 남성 검사비는 5만~5만5000원 중 5만 원을 환급받는다.

신뢰도 높은 가임력 검사 제공을 위해 필수 전문인력 및 장비·시설을 갖춘 전국 1051개 산부인과·비뇨의학과 병·의원이 참여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주소지와 무관하게 검사를 희망하는 전국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 명단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e-health.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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