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쿠팡플레이, 올 1분기 스포츠 중계 효과 톡톡히 누려

남정석 2024. 3. 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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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기대했던 스포츠 중계 효과를 누렸다.

티빙은 올 1분기 아시안컵과 KBO리그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 국내 OTT 시장 1위인 넷플릭스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 역시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나머지 OTT 플랫폼은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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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기대했던 스포츠 중계 효과를 누렸다.

티빙은 올 1분기 아시안컵과 KBO리그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 국내 OTT 시장 1위인 넷플릭스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 역시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나머지 OTT 플랫폼은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감소했다.

31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안드로이드와 iOS의 OTT 앱 일간 활성 이용자(DAU) 평균치는 넷플릭스가 283만 5000명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평균 DAU가 313만 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1분기에는 다소 주춤했다.

이어 티빙이 올 1분기 평균 DAU 162만 7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32만 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5%가량 급증, 2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넷플릭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웨이브는 1분기에 하루 평균 109만 7000명이 이용, 지난해 평균(112만 7000명)보다 다소 줄어든 반면 쿠팡플레이는 1분기 97만 3000명으로 지난해 평균(68만명)에 비해 43% 급등하며 역시 스포츠 중계 효과를 봤다.

디즈니+는 지난해 히트 드라마 '무빙'의 인기로 하루 평균 38만 2000명이 이용하며 한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냈지만, 올 1분기에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36만 6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기간별 DAU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티빙은 아시안컵 4강전을 생중계한 지난달 6일 DAU가 202만명으로 치솟았다. KBO리그 시범경기 기간인 3월 9일부터 19일까지 평균 170만 4000명, 개막전이 열린 3월 23일에는 198만 9000명으로 프로야구 중계와 맞물려 이용자가 늘어났다. 특히 티빙은 시범경기가 열린 11일 동안 앱 신규 설치 26만 5000건으로 직전 11일 동안의 15만 6000건보다 7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는 9만 8000건이었다.

쿠팡플레이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서울 시리즈를 중계한 20∼21일 이용자가 집중됐다. 20일에는 142만명, 21일에는 194만명의 DAU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68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쿠팡플레이 앱 신규 설치 역시 MLB 서울 시리즈가 열린 20일 8만 9000건, 21일 7만 3000건으로 이틀 동안 16만건을 넘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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