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테슬라 인도량에 투자자 주목 [증시풍향계]

신하연 2024. 3.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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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4월 1~5일) 코스피지수는 오는 5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에서 상승 동력을 탐색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관심사가 점차 물가와 밸류업에서 실적으로 전환되고있다"며 "반도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필두로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초에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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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2분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4월 1~5일) 코스피지수는 오는 5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에서 상승 동력을 탐색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9일 2746.63으로 전주보다 1.93포인트(0.07%) 내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25~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2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조53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950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도체주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년여 만에 '8만전자'로 올라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관심사가 점차 물가와 밸류업에서 실적으로 전환되고있다"며 "반도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필두로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지난 1분기 강세장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 이상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분기에 1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5.5%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만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은 고점 인식 속 주가는 잠깐의 조정을 겪을 수 있지만, 그때까지는 매수가 매수를 촉발하고 주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고용 관련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입으로 쏠리고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번 주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명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27만5000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살짝 둔화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서는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파월 의장은 연초 반등한 물가를 용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대해 "우리의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물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주 연설에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차단하고,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하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지연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번 주 초에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발표된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중국과 유럽의 수요 부진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는 여러 악재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에 이미 30%가량 주가가 폭락한 테슬라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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