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선언…할인액도 따져봐야

서형석 2024. 3. 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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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츠가 26일부터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데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적용 이용자가 한정돼 있는 등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선언.

배달업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초강수인데,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아직 서비스 적용 소비자는 제한적입니다.

<쿠팡 상담원> "저희가 3월 26일부터 진행이 되는 건데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요. 조금 늦게 확인되는 고객님도…."

기준은 못 내놓고 일단 기다리라는 겁니다.

배달비가 공짜가 되는 건 반길 일이지만 조금 더 따져 볼 일이 있습니다.

기존 음식 할인을 받는 것과 비교해 어느 게 더 돈을 아낄 수 있느냐입니다.

배송비가 3,000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기존에 받던 10% 음식 할인이 더 좋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매 주문마다 받을 혜택을 고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용자들은 5월 말까지 양자택일해야 하고, 혜택을 바꿀 수 있는 건 딱 한 번뿐입니다.

음식을 만들어 파는 자영업자들에게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비용 부담이 결국 자영업자에게 더 돌아가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종민 / 자영업연대 대표> "묶음 배달을 배달비용을 자영업자에게는 이미 2,900원의 비용을 받고 있어요. 자영업자를 착취해서 얻어낸 것 아니냐 그 비용 가지고 쿠팡이츠가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냐…."

배달의민족은 식자재 할인 공급에 들어갔고, 요기요도 배달 구독료를 절반 넘게 내렸습니다.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 속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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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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