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협회장기] '독수리 5형제' 계성고 백코트 이끄는 오지석

영광/배승열 2024. 3.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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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계성고.

그들이 자랑하는 조직력과 또 하나는?계성고는 31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천안쌍용고와 남자 고등부 16강 결선을 시작한다.

계성고는 올해 큰 관심을 받는 팀 중 하나로 지난 3월 춘계 연맹전에서 준우승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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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돌풍의 팀 계성고. 그들이 자랑하는 조직력과 또 하나는?

계성고는 31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천안쌍용고와 남자 고등부 16강 결선을 시작한다.

계성고는 올해 큰 관심을 받는 팀 중 하나로 지난 3월 춘계 연맹전에서 준우승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 이번 협회장기 대회에서도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조직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계성고의 백코트는 오지석(183cm, G.F)이 이끌고 있다.

오지석은 올해 많은 관심에 대해 "관심과 기대를 받지 않은 팀이었다. 작년 형들이 그런 이미지를 깨고 조금씩 학교를 알렸고 올해 시작부터 좋은 성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받게 됐다. 당연히 기분 좋은 상황이지만,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부담을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계성고는 오지석과 양종윤, 은준서, 전권병, 전재병까지 5명의 3학년 선수들이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춘 만큼 어느 팀보다 조직력을 자랑한다.

"눈만 봐도 다 안다"고 입을 연 오지석은 "3년 동안 호흡을 맞췄다. 모두 적극적인 성격이고 코트 밖에서도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했던 오지석은 학교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기 전에 교장 선생님이 달리기가 빠르니 농구를 해보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며 "부족하지만 속공 상황 마무리,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수비에서 의지, 투지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계성고는 2024년을 앞두고 동계 훈련 기간, 많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오지석은 "처음에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계속 부딪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계성고의 성장 배경 중 하나로 한국가스공사를 언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 농구단을 지난 2021년 창단했다. 이후 지역 엘리트 농구팀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지석은 "운동에 필요한 용품 지원은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이 학교를 찾아와 함께 운동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대구에 프로팀이 없을 때는 이런 기회가 없었다. 대구에 팀이 생긴 이후 중, 고등학교가 함께 한국가스공사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동기부여가 더욱 생겼다. 처음에 TV에서 보던 선수들이 눈앞에 있어 부끄러웠다"고 웃었다.

끝으로 "오랜 시간 함께 운동한 친구들과 보내는 마지막 고교 시절이다. 언젠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다면 느낌이 이상할 것 같다"며 "SK 오재현 같은 선수가 되도록 성장하고 싶다. 매 경기 만족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춘계 연맹전에 이어 협회장기에서도 계성고가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오를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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