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힘들었던 20대 생각하기 싫어, ♥우효광=내 인생 가장 중요한 사람” (피디씨)

장예솔 2024. 3. 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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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을 만난 30대 시절을 회상했다.

추자현은 "끝없는 터널인데 기름 떨어진 차를 몰고 가는 느낌이었다. 근데 내 옆좌석과 뒷좌석에 아무도 없었다. 겁나고 외롭고 모든 게 두려웠다. 20대가 너무 힘들어서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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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씨 by PDC 캡처
피디씨 by PDC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을 만난 30대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피디씨 by PDC'에는 '긴 터널 끝에 맞이한 지금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추자현은 자신의 20대에 대해 "앞이 안 보이는 터널"이라고 정의했다. 추자현은 "끝없는 터널인데 기름 떨어진 차를 몰고 가는 느낌이었다. 근데 내 옆좌석과 뒷좌석에 아무도 없었다. 겁나고 외롭고 모든 게 두려웠다. 20대가 너무 힘들어서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회상했다.

"20대가 힘든 이유는 선배들의 말이 안 들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추자현은 "후배들한테 '나는 이런 얘기 해준 사람 없었는데 너는 좋겠다'고 말하는데 생각해보면 조언해주는 선배들이 분명히 있었다. 근데 그 나이대에는 안 들린다.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줘도 귀 막고 직진하는 나이가 20대"라고 전했다.

추자현은 "터널을 달리면서 끝이 안 보인다고 생각했을 때 작은 불빛이 보였다. 그게 딱 서른 살의 느낌이었다. 터널을 나오자마자 주유소가 있어서 기름을 꽉 채웠다. 말도 안 되게 어떻게 가야 하는지 내비게이션을 알려주는 귀인을 만나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30대 때 중국 활동을 하며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떨쳐냈다고. 그는 "중국판 '아내의 유혹'으로 대박이 나면서 역으로 한국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TV 출연하면서 한국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우리 효광이라는 사람을 내 인생에서 만났고, 아들 바다를 낳은 것까지가 30대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대의 고난을 스스로 극복 못했다면 30대의 성공은 없었을 거다. 성공을 얻었어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을 거다. 20대 때는 기회가 왔어도 놓치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그 터널의 끝이 30대여서"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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