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두굽' 공개 "뛰고 또 뛰었더니… 모르는 새 떨어져"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4·10총선을 열흘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이 이 대표의 구두 굽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표 비서실 측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 구두 굽이 떨어져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구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고 설명했다.

비서실은 "누군가의 신발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한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 버린 구두 굽. 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며 "4·10 심판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위기감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판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에 속아 방심하거나 교만해져서,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과반을 넘겨준다면 대한민국의 명운도 국민의 삶도 회복 불가능한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서실은 "이번 총선,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라며 "남은 10일, 비서실도 구두 굽 아끼지 않고 달리겠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