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패션 문화 선도"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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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은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여기에 한세실업은 김 부회장 주도로 전세계 의류벤더 최초로 VD 전담팀을 설립하고, 협력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일찍이 버츄얼 쇼룸, 3D 패션쇼, 사이버 카탈로그 등 버츄얼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제안으로 3D 샘플링을 넘어선 차별화된 R&D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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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세실업 R&D 부서 맡아…2020년 부회장 올라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세실업은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은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설립하면서 인적분할됐다.
전세계 9개국에서 20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세계인의 패션 문화를 선도한다'는 한세실업의 비전 가운데에는 창업주인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있다.
1976년 생인 김익환 부회장은 2003년 고려대학교와 2008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를 각각 졸업했다.
김 부회장은 연구개발부터 품질관리, 영업 등 한세실업 내 주요 보직에서 실무를 익혔다.
학업을 마친 후 김 부회장은 2009년 8월 한세실업에 연구개발(R&D) 부서장을 맡으며 가업에 참여, 현재까지 한세실업 외의 길은 가지 않았다.
2012년 해외지원 부서장을 비롯해 2013년 QA(품질관리) 부본부장과 2014년 VTN 영업 본부장 지냈고,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후 2020년 1월 부회장이 됐다.
김 부회장은 평소 효율적인 기업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한세실업은 지난 2015년부터 독자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햄스'를 개발했다. 햄스는 제품 생산 과정의 흐름을 데이터화 하고, 전 공장의 가동 및 생산 현황을 별도의 개인정보단말기(PDA)로 입력 후 대쉬보드나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한세실업은 김 부회장 주도로 전세계 의류벤더 최초로 VD 전담팀을 설립하고, 협력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일찍이 버츄얼 쇼룸, 3D 패션쇼, 사이버 카탈로그 등 버츄얼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제안으로 3D 샘플링을 넘어선 차별화된 R&D를 지속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효율을 강조하는 이유는, 한세실업 수출 물량은 한 해 4억장에 달하기 때문이다.
갭, H&M, 아메리칸이글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타겟'의 자체상표(PB) 상품도 생산·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자회사인 '칼라앤터치'를 설립해 원단 사업과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로 차별화된 원단 개발 및 가공, 원단 설비의 증설로 의류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냈다.
또한 회사는 주요 고객사인 미국 시장을 겨냥해 중남미 지역의 선제적 투자를 실시해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했다. 2022년 기준 중남미 국가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제품은 9600만장에 이른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기업설명회(IR)에서 2024년 2조원 규모의 매출 규모와 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세실업은 ▲디지털 기반 공급망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중미 수직계열화 완성 ▲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우븐(니트) 위주의 사업에서 단가가 높은 액티브웨어, 스윔웨어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이에 지난 2022년 룰루레몬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고, 액티브 비즈니스 담당 영업팀을 했다. 지난 1월에는 기술 디자이너(TD) 부서 내에 액티브 웨어 전담 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액티브 웨어 TD팀은 제품 개발과 디자인, 생산 등의 과정에서 품질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친환경 의류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관련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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