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에 첫삽 뜬다…4·16 생명안전공원 10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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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이 참사 10주기인 올해 드디어 착공된다.
2019년 2월 정부가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이 지연되면서 착공조차 못 하고 있었으나 총사업비 협의가 최근 완료되면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착공이 늦어졌지만, 올해 드디어 생명안전공원이 착공하게 된다"면서 "성공적으로 준공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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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내역·건축허가서류 변경 필요…2026년 말 완공 목표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이 참사 10주기인 올해 드디어 착공된다.
2019년 2월 정부가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이 지연되면서 착공조차 못 하고 있었으나 총사업비 협의가 최근 완료되면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이다.
3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4·16 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간과 문화·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9년 정부 발표 당시에는 총사업비 495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9천962㎡로,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정부와 안산시는 2021년 4월 세월호 4주기 기억식 및 4·16 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을 연 데 이어 그해 7월에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이손건축컨소시엄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2022년 10월 안산시와 기재부가 '기본설계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건축 연면적이 애초 9천962㎡에서 7천788㎡로 2천174㎡(21.8%)가 줄었다.
사업비도 495억원에서 483억원으로 조정됐다.
이후 시는 최종 절차로 기재부와 '실시설계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절차를 진행해 지난 2월 말 완료했다.
협의 결과 총사업비는 495억원에서 509억원으로 14억원 늘었다.
그러나 건축 연면적은 7천788㎡에서 7천377㎡로 411㎡ 줄었다.
시는 총사업비 협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설계 내역을 변경한 뒤 오는 6월 초까지 건축허가서류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후 공사를 발주한 뒤 올해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생명안전공원은 2026년 말 준공된다.
건축 연면적의 감소에 따라 설계가 조금 바뀌긴 하지만 기본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착공이 늦어졌지만, 올해 드디어 생명안전공원이 착공하게 된다"면서 "성공적으로 준공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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