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못 참겠습니다” 부산서 尹 때린 구마적 이원종…박인영 ‘지원사격’

권준영 2024. 3. 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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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했던 구마적 배우 이원종씨가 박인영 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윤석열 정권을 공개 저격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종씨는 전날 부산광역시 금정구를 찾아 박인영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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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종씨, 부산 금정구 찾아 박인영 민주당 후보 ‘지원사격’ 나서
박인영(왼쪽)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전 부산시의회 의장)와 배우 이원종씨. <디지털타임스 DB>
박인영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전 부산시의회 의장). <디지털타임스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했던 구마적 배우 이원종씨가 박인영 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윤석열 정권을 공개 저격했다. 박인영 후보는 여성 최초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 잔뼈 굵은 지역 정치인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종씨는 전날 부산광역시 금정구를 찾아 박인영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말이 필요 없다. 이제 못 참겠다. 바꿔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바꾼 다음에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국회로 가야 그 다음을 감당해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 박인영같이 준비된 분이 국회로 가야 그 다음도 준비할 수가 있다. 꼭 한 표가 필요하다. 오죽하면 제가 여기까지 왔겠나"라며 "맞습니다. 존경하는 금정구민 여러분. 꼭 부탁드린다. 이번에는 진짜 디비져야(뒤집어져야) 한다. (부산이 뒤집어지면) 무조건 해낼 수 있다"고 박인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박인영과 함께 하는 민주당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여러분 용기를 갖고 힘을 갖고 끝까지 싸워주십시오. 고맙습니다"라며 "그리고 (민주당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까 저도 힘이 난다. 멀리서 달려온 보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인영 후보는 "이원종 배우님 보니까 반갑죠. 밖에서 좋은 분을 모시고 와서 금정구를 더 널리 알리고 금정구에 기를 불어넣고, 이 정도는 해야 금정구 국회의원 할 자격이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 이원종 배우님 멀리서 와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린다"고 멀리서 지원유세 와 준 이원종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박 후보는 "도와주러 오셨으니까 우리가 보답할 건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박인영 당선. 그렇죠. 그때 와서 도와주셔가지고 당선됐다"며 "우리가 박인영 당선시켜서 부산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렇게 해주실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향후 유세 일정으로 "오늘 저희 이원종 배우님과 부산대 앞 상가에 인사드리러 갈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4월 5일, 6일 사전투표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며 "그때가 선거라고 생각하시고 남은 며칠 동안 주변에 정말 일 못하는 국회의원, 물가 하나 잡지 못한 대통령, 이번 선거로 혼내야 된다고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아시겠죠?"라고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저희는 이제 또 주민들을 만나서 함께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통령을 혼내고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을 혼내는 선거로 만들자고 호소드리러 가겠다"고 덧붙이며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이어진 현장 유세에서 이원종씨는 "부산이 이렇게 분위기가 좋을 줄은 몰랐다. 곧 부산이 뒤집힐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 만큼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인영 후보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원종 배우님이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분(扮)한 강조 장군은 끝까지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켰다"면서 "강조 장군처럼 대한민국을 바로잡는데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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