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분 만에 챗봇이 알짜 의대 입시정보 답변 [방과후 AI]

내신 평가, 수행 평가, 모의고사, 입시 준비까지 K-학생들은 바쁜 하루를 보낸다.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가 이들의 고된 시간을 덜어줄 순 없을까. IT조선은 다양한 에듀테크와 AI를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의 시간지킴이가 될 AI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복잡한 입시 세계에서는 전략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보다 효율적으로 입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의학계열 대학 입시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가 출시됐다.

이투스에듀는 지난 28일 의학계열(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수의예과·약학과) 대학 입시 및 전형 결과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투스에듀는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을 대학 진학을 위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연한 입시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의·치·한·약·수’ 궁금하다면 AI에게 물어봐

이투스에듀 첫 화면. / 이투스에듀 갈무리

이투스에듀가 출시한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은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 수의예과, 약학과 총 5개 의약학 계열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이투스에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이투스 학년별 추천 콘텐츠’ 중 ‘New AI메타, 의학계열 학과정보 AI로 쉽게’를 누르면 AI 챗봇과 대화하는 채팅 창이 생긴다.

챗봇 ‘AI 컨설턴트’는 의학계열 학과정보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1분 내외로 답변이 생성된다고 안내한다. 또, 의예과 선호 인재상, 권장도서 등 추천 질문을 제시하기도 한다.

AI는 ▲학과별 상세 소개▲학과별 입시 준비 자료▲고교 응시 과목 및 필요 능력▲입시 결과 정보▲진출 분야 및 전망을 제공한다. 각 학과의 개요, 개설 대학, 전공과목 및 세부 분야 등 학과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과별로 중점을 둬야 할 고교 과목과 필요한 능력을 확인하고, 추천 도서와 키워드, 논문 목록, 대학별 경쟁률, 커트라인 생활기록부 활동 사례를 제공받아 입시 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 대화 화면. / 이투스에듀 갈무리

“전국에 한의대가 개설된 대학 목록이 궁금해요”라고 질문하자, AI 컨설턴트는 대학 목록과 핵심 캐치포인트, 입시 전형 별 특징, 생활기록부 모범 예시 등을 차례로 보여줬다.

AI는 한의대 목록에는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원광대학교가 있다”며 “대학의 입시 전형 별 특징으로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전형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지원 가능합니다.

-동의대학교: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지원 가능합니다.

-원광대학교: 기회균형전형Ⅱ, 농어촌학생전형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지원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기록부 모범 예시로는 “학급자치회 부회장으로서 학급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기여한 사례, 학습 멘토링에서 멘토로 활동, 멘티 친구들에게 생명과학 과목 학습에 도움을 준 사례” 등을 제시했다.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 대화 화면. / 이투스에듀 갈무리

또한 AI는 한의대 입시 준비를 위해 추천하는 도서로 ▲마리엘 호프나겔스 ‘생명과학의 이해’▲천병수 외 ‘과학사 이야기’▲홍순도 ‘그림으로 풀어쓴 황제내경’ ▲김남일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 등을 제시했다.

의학계열 외 타 학과로 확장도 기대

우선 ‘의학계열 학과정보 AI챗봇’은 직관적인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춰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다. 무료·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 없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 현재는 의학계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당 진로를 희망한다면 이용해 보기 좋은 서비스인 듯 하다.

서비스를 개발한 이투스에듀 AI 융합연구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 사용자 피드백 개선을 통해 답변 영역을 확장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며 “의약학 계열을 시작으로 타 학과에 대한 AI를 접목한 학습 & 입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조선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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