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다이내믹해진' 성남, 짠물 수비 자랑하는 김포 상대로 리그 첫 승 신고

유지선 기자 2024. 3. 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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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가 안방에서 열린 김포 FC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성남은 3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에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첫 승 신고했다.

성남은 후반전 김포에 추격 골을 허용한 뒤에도 움츠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박지원의 극적골이 터져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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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성남 FC가 안방에서 열린 김포 FC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성남은 3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에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첫 승 신고했다.

성남은 최근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이기형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아 나서기로 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성남은 최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3일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 3-0으로 승리했고, 김포까지 2-1로 제압하면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최철우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에서는 팬들이 보시이게 '성남이 다이내믹해졌구나', '성남은 이런 축구를 해야 돼'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헛된 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성남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전은 김포를 확실히 압도하면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균이 이정협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끌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반 29분 키커로 나선 후이즈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개막 후 4라운드 만에 처음 기록한 선제골이다.

이 밖에도 성남은 상대가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김포의 좌우 측면을 차례로 흔들었다. 김정환은 중원에서 빠른 발로 역습의 핵심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비록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경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후이즈의 K리그 데뷔골이 빛을 바래긴 했으나, 공격적인 색채와 역동적인 움직임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성남은 후반전 김포에 추격 골을 허용한 뒤에도 움츠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박지원의 극적골이 터져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최 감독대행은 "우리는 어디까지나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몰러 설 곳이 없다. 한 경기 하나 경기 '도장 깨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보자고 선수들에게도 말했다"라며 도전자 입장에서 한 계단씩 밟아가겠단 뜻을 밝혔다.

이날 김포전을 통해 보여준 성남의 경기력은 '도전자' 성남이 향후 보여줄 행보에 기대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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