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정에 운경 스님 추대 “불교인 다시 깨어나야”

박미향 기자 2024. 3.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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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종정에 운경 스님이 추대됐다.

태고종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에 있는 백련사에서 운경 스님을 제21세 종정으로 추대하는 법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태고종 원로회의는 의장 도광 스님 등이 참여한 제21세 종정추대회의를 열어 운경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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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 스님. 연합뉴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에 운경 스님이 추대됐다.

태고종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에 있는 백련사에서 운경 스님을 제21세 종정으로 추대하는 법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태고종 원로회의는 의장 도광 스님 등이 참여한 제21세 종정추대회의를 열어 운경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이날 운경 스님은 “세계는 전쟁과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경제 불황으로 서민 생활이 곤란해지며 지나친 정쟁으로 국론도 조화를 잃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원효 스님의 화쟁정신이나 태고보우 스님의 원융무애 사상이나 만해 스님의 불교유신론에서와 같이 우리 불교인도 다시 한 번 깨어나야 한다”며 “세상과 생명에 큰 복락과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역군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3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난 운경 스님은 1945년 귀국해 경주와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1960년 서울 백련사에서 박설호 스님을 은사로, 박금봉 스님을 계사로 삼아 득도했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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