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상무 합격' 김포 김경준, 고정운 감독은 "팀에 손실이지만, 선수에게는 축하할 일"

유지선 기자 2024. 3.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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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FC의 고정운 감독이 김포의 상무 1호 합격자가 된 김경준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3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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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김포 FC의 고정운 감독이 김포의 상무 1호 합격자가 된 김경준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30일 오후 4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포는 개막 후 리그에서 11, 성남은 12패를 기록해 각각 12위와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포는 올 시즌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정운 감독은 "앞으로 4~5경기는 더 치러봐야 베스트 멤버가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 동계훈련을 진행하긴 했지만, 합을 맞추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부상 등 개인적 이유로 세 선수가 함께 발을 맞춘 적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적인 부분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김포는 최근 선수단에 또 변화가 생겼다. 김경준이 김천 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김경준은 429일 입대 예정이며, 1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경준의 이탈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내 새끼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이지 않은가. 선수에겐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우리 팀에는 지금 ()경준이가 굉장히 필요하다. 안 그래도 윙 포워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측면에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팀엔 힘든 일이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축하할 일이다. 경준이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라며 제자의 도전을 응원했다.

그래도 김포는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플라나가 복귀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원래 베스트 멤버로 뛰어야 하는 선수인데"라면서 "45분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하더라. 후반전에 조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대팀 성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감독 교체 후 2~3경기에서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진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상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있을 것 같다"라고 경계하면서 ", 3백에서 4백으로 변화가 있던데, 그런 변화에 어떻게 맞춰 가느냐가 오늘 경기의 성패를 가를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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