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대구 수성구 갑·을 후보자들 지역 돌며 유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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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30일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서 여·야·무소속 후보들이 유권자를 만났다.
강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며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 경쟁시켜 달라"며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수성구갑에는 여야,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수성구을에는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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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30일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서 여·야·무소속 후보들이 유권자를 만났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범어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시작을 열었고 이후 아파트로 찾아가 '벽치기 유세'를 펼쳤다.
벽치기 유세는 대규모 군중 유세가 아닌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가 담벼락 등을 바라보며 혼자 연설하는 방식이다.
강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며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 경쟁시켜 달라"며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황사로 인해 시민들이 실내에서 많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단지에 직접 찾아가 유세 활동을 펼쳤다"며 "수많은 시민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지지를 해주시고 계신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 후보는 또 다른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벽치기 유세를 진행하고 황금1동에 열리는 마을 축제 등지에 방문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오후 4시 노변공원에서 거점 유세를 시작으로 한 시간 삼십 분 뒤인 오후 5시 30분 신매광장을 찾아 저녁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성구갑에는 여야,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수성구을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전 10시 30분 수성못에서 거리 인사로 시작했다. 그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수성못 개발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성못 개발과 남부선 조기 착공을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핵심 공약인 수성못 개발과 남부선 조기 착공 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까 젊은층 유권자와 함께 사진도 촬영하고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후 3시 수성못 인근 상화동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는 등 수성못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황금동에 있는 어린이세상에서 '어린이 놀 권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후보는 "어린이가 동네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수성구 소관 어린이 놀이시설 543개 중 공공놀이터는 84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사유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공공놀이터를 확대하고 통합놀이터법을 개정해 장애아동도 비장애아동이 어우러져 놀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시 전체가 어린이와 양육자를 존중해야 하고 안전사고 정책보험제를 도입해 노키즈존의 축소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도 오후 수성못에 방문해 시민들과 주제에 제한없이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산동에 있는 동아백화점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수성구을에는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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