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놓고 최강 피지컬 찾는다...짜릿한 몸싸움의 맛[多리뷰해]
최강 피지컬 100인 중 최고는?
고대 그리스 다음은 지하광산, 스케일 키웠다
각본 없는 짜릿한 승부, 도파민이 폭발하네
1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를 연상하게 했다면, 이번 시즌은 지하광산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완성했다.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강 피지컬들이 계급장을 떼고 지하광산 밑바닥에서 대결을 펼친다.
장호기 PD는 “지하광산은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두고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공간이자 삶과 죽음이 교차되기도 하는 아슬아슬한 공간”이라면서 “퀘스트 테마를 ‘부조리에 저항하는 인간’으로 잡아 기본적인 난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강숙경 작가는 “만약 지상이 폐허가 된 상태로 지구상 가장 뛰어난 신체 능력이 있는 100명이 지하 광산에 있다면 가장 강한 사람을 어떻게 뽑을까 상상하면서 퀘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총 9회차 중 지난 19일 1~4회 공개에 이어 26일 5~7회가 공개됐다.
# 한계 부순 심유리 : 종합격투기 선수. 성별에서 오는 피지컬 차이를 감수하고 1:1 대결에서 남자 출연자를 대결 상대로 지목, 출연자들의 리스펙을 받으며 드라마를 씀. 김동현은 “이 사람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동작에서 보인다. 어떤 훈련을 해왔는지 보여서 감동이었다”며 극찬.
# 눈도장 콱 운동돌 이장준 :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아이돌 최초 ‘피지컬: 100’ 출전.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육상 대회 수상 경력도 있는 능력자. 사전 매치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대결에서 15위를 기록. 1:1 데스매치에서 사전 퀘스트 1위를 기록한 전 소방관 홍범석과 맞대결, 인상 깊은 활약 중.
# 그 밖의 인물 : 이번 시즌에도 100명이 도전장을 냄.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한국 최초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98년 만에 럭비 국제 스포츠 경기 진출을 이끈 국가대표 안드레진, 압도적인 피지컬의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 도전의 아이콘이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핸드볼 간판 박하얀 등이 출연함. FBI 외교관, 경찰, 군인, 마샬아츠 트릭커, 아보리스트(수목관리사) 등 다채로운 직업군이 총출동.
# 스케일 미쳤다
지하광산이란 세계관을 만들고 다양한 세트장으로 볼거리를 제공함. 시즌1보다 2배 더 커진 축구장 3곳 규모의 스케일에서 피지컬 대결이 펼쳐짐. ‘해를 품은 달’ ‘선덕여왕’ ‘MAMA’ 이영주 미술감독과 대형 스테이지 전문가 김광석 세트감독이 의기투합.
1:1 대결도 시즌1보다 많은 3개의 경기장을 준비했고, 5:5 팀전도 미로를 배경으로 출연자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임. 미로 퀘스트에 사용된 벽체 합판을 한 줄로 세우면 6km가 되고, 벽체 운반에만 덤프트럭 60대가 가동됐다고. 남은 대결은 또 어떤 세트장이 등장할지 궁금. 돈 들인 만큼 보는 재미도 UP.
# 도파민 상승, 운동 욕구 뿜뿜
출연자들이 피땀눈물로 쓰는 드라마. 국가대표 선수부터 소방관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보여준 ‘갓벽’ 피지컬과 흥미진진한 대결에 도파민 폭발. 운동 욕구도 뿜뿜.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대결을 자처하거나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과 감탄이 절로. 작심삼일이라도 이번엔 땀 한번 흘려 볼게요~
# 한 번에 보고 싶다
넷플릭스에서 여러 이유에 따라 선택한 공개 전략이겠지만, 화요일에 이렇게 쪼개서 공개하면 어떡하나요. 몰아볼 수 없어 슬픔. 다음 기회로 미루다보면 손이 안 감. 제발 전체 공개 안되나요. 넷플릭스가 좋았던 점은 주말에 몰아볼 수 있게 금요일 오후 전 회차 공개였다는 건데...
[시청포인트]
# 이번엔 출연자, 공정성 논란 없겠죠?
시즌1은 공개 후 일부 출연자의 학교 폭력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짐. 결승전도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는 등 인기만큼 논란도 역대급이었음. 장호기 PD는 시즌2 공개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 예능이 할 수 있는 법의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한 가장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며 출연자 이슈에 자신감을 보임.
장 PD는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특정 출연자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해 조작하거나 시합 결과를 번복한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하고 자격증이 있는 격투기 심판 10여명을 섭외해 승패를 객관적으로 판정하도록 했다”고 밝힘.
우승을 향한 강렬한 열망 속에 나의 강력한 적들과 손을 잡는다? 26일 공개된 5~7회는 5:5 미로 점령전에 이어 압도적 스케일의 광산 운송전이 펼쳐졌다.
장 PD는 “단 1명의 생존자를 선발하는 서바이벌에서 ‘나의 경쟁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게 한다는 것은 굉장히 모순적이지만 동시에 많은 이야기를 탄생시킨다”면서 “협동과 경쟁이 아슬아슬하게 공존하는 현실 사회의 단면 같기도 하다. ‘부조리에 저항하는 인간’으로 퀘스트 테마를 잡았기 때문에 팀이라는 다소 모순적인 구조가 매우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흥행소리]
‘피지컬: 100’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82개국 톱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시즌2도 전세계적으로 터졌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2위 등극, 시즌1 기세를 이어가며 흥행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호 “이원희 우승까지 렛츠고” “시즌2보다 재미있다” “김동현 다시 봤다” “4회까지 몰아봤다” “운동 가겠습니다” “도파민 폭발” “반했어요 심유리 선수” “운동 바이럴” “이원희 젠틀하고 멋있어” “다양한 몸이 나와서 좋다”
불호 “제발 한 번에 올려 주면 안되나요” “시즌1보다 임팩트 없음” “시즌1만큼 긴장감이 안 느껴진다” “이번엔 공정하게 진행되길” “남자 여자 따로 진행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음”
# 별점 ★★★☆
짜릿해, 운동 욕구 뿜뿜(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 별점 ★★★★
시즌1과 비교 불가, 더 커진 스케일과 재미(스타투데이 박로사)
# 별점 ★★★☆
돈 쓴 티 팍팍, 도파민이 싸악~(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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