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묘도에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잰걸음

전원 기자 2024. 3.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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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전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묘도에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개 기업과 3조 9200억 원 규모의 기회발전특구(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남에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가 조성돼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광양만권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 시설 구축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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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업과 3조9천억원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
여수 묘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투자 협약.(전남도 제공) 2024.3.3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전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묘도에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개 기업과 3조 9200억 원 규모의 기회발전특구(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 제스퍼 하이켄스 에코로그(ECOLOG) 최고사업책임자 등 5개 기업 대표와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 묘도에 청정수소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처분, 청정수소를 활용한 열과 전기 생산까지 이뤄져 전남에 전주기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클러스터에 투자할 예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서 LNG 저장 및 공급 시설을 신설하고, 이를 기화해 수요기업에 제공하고, 린데코리아㈜는 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에코로그는 이 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해외 폐가스전에 저장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묘도열병합발전㈜에서 수소 혼합 연소 LNG열병합발전에 사용하고, 묘도연료전지발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열 및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향후 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서 한발 앞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광양 수소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묘도 청정수소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광양만권 수소 융복합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한다.

도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 지원과 연구 및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묘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남에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가 조성돼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광양만권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 시설 구축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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