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의 A to Z…“제국의 아이들 15주년 계획이요?” [MK★인터뷰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3.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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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이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김동준은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의 8대 왕 현종 역을 맡았다. 32부작으로 끝난 ‘고려거란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는 ‘믿고 보는 사극 배우’ 최수종과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김동준은 배우로서 성장했음을 인증하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배우 김동준이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메이저나인
Q. 현종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인물인데, 제국의 아이들에서 배우로 성장하는 본인과 비교돼 더 몰입됐을 것 같다.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저를 빗대서 이야기하자면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Q. 혹시 작품을 보고 멤버들에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나.

“다 바빠서 만나지 못하고 전화통화를 하는 편이다. (임)시완형은 ‘너무 좋은 도전이고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더라. ‘잘한 선택이고, 지금 너를 봤을 때 잘 어울리고, 전역하고 생각 많았을 텐데 잘했다’고 했다. (박)형식이는 ‘언제 끝나?’라고 해서 ‘멀었는데’라고 하니까 ‘다 끝내고 보자’라는 이야기했다. 다 작품을 하고 있으니까 누가 끝나면 누가 시작하는 거니까 급하게 만나는 거 아니면 힘들다. 멤버들은 가족한테 못할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근데 전화하면 장난치기 바쁘다.”

Q.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KBS에 도착했는데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과거 비몽사몽으로 드라이 리허설을 하기 위해 걸어갔던 기억이 생각이 났다. 9명의 멤버들이 재미있게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났다. 또 데뷔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 시간이 14년 전인데...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과 감정이 올라와 멤버들이 생각이 났던 거 같다.”

배우 김동준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메이저나인
Q. 곧 제국의 아이들 15주년을 맞이하는데, 스페셜한 계획이 없나.

“‘노래할 때 재미있었지’라는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그때 누가 실수했던 이야기만 하고, ‘그때 재미있었다’ ‘우리 노래 지금 하면 안무 기억할까?’ 그런 이야기도 하고 ‘춤을 추면 얼마나 준비할까’. 예전엔 콘서트 한 달 준비했는데 지금은 세 달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구체적인 앨범을 이야기는 안 하지만 은연 중에 이야기하는 단계다.”

Q. 군대 제대 후 자꾸 남자들만 나오는 작품과 예능에 출연하더라.

“생각해보니 그렇다. 남자들... 남자 중에 상남자 무리에 있었다. 너무 좋았다. 오히려 형들이고 하니까 장난도 칠 수 있었고 차기작에서 다른 분들을 만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좋은 추억이었다. 동굴 갔던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했는데 어렸을 때 축구선수를 꿈꿨기 때문에 좋아했던 안정환 선수님을 만날 수 있어서 바로 결정했다. 어릴 적 로망이 나와서. 그래서 선택했는데...(하하). 그거 하고 4kg 빠졌다.”

배우 김동준이 인터뷰에서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메이저나인
Q.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하는 김동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향후 계획이 있다면?

“도전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움직여야 얻을 수 있는 게 있다. 도전을 두려워할 순 있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해서 주저하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면 내가 감내해야 하지 않을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더 도전하고 더 내가 알아가고 다듬어야 하고 그런 다듬는 과정이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도전했던 것 같다. 이 지나가는 과정도 매 순간 도전이었다. 촬영장 가는 것도 도전이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크기와 상관없이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이면 언제든 여러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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