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바뀌는 보험료…종신보험↓·암보험↑

문형민 2024. 3.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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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국민들은 더 오래 살게 됐는데요.

이런 평균 수명의 증가는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종신보험료는 내려가고, 암 보험료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당장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할 때의 종신보험, 암보험 등의 보험료가 변경될 전망입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기준으로 삼는 '경험 생명표'가 5년 만에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개정된 내용을 보면 남성의 평균수명은 5년 전보다 2.8세 늘어난 86.3세, 여성은 2.2세 늘어난 90.7세로 나타났습니다.

사망률 감소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줄기 때문에, 종신보험료의 인하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5년 전에도 생명표 개정으로 평균수명이 늘자 종신보험료가 평균 3.8% 내려간 바 있습니다.

다만, 질병 및 건강보험료는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건강보험들. 치매보험, 암보험 이런 보험들은 우리가 오래 살 것 아니에요. 병을 달고, 그러니까 보험료가 올라가죠."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료가 늘어 손해율이 커지는 만큼, 보험료를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암 보험이 꼽히는데, 주요 보험사들은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를 10%가량 올릴 예정입니다.

연금보험 역시 기대수명이 늘수록 연금 수령자도 많아져, 같은 수준의 연금액을 받기 위해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결국 건강 및 연금보험은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4월 이전에 가입했다면 비용적 측면에서 유리하고, 종신보험의 경우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보험사별, 상품별 조건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입 시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보험료 #종신보험 #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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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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