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로잡은 10달러짜리 화장품…주가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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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뷰티가 미국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주가도 뛰고 있다.
미국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성비 수요'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재 미국 소비자 물가는 예상보다 더딘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등 가계 소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단기간 내 미국 소비 개선 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며, 엘프 뷰티를 비롯한 중저가 화장품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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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화장품, 올해 35% 주가 올라
20개 분기 연속 매출 늘고 점유율 ↑
"앞으로도 안정적 실적 성장 가능성"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엘프 뷰티가 미국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주가도 뛰고 있다. 미국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성비 수요’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프뷰티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35.81% 급등했다. 평균 10달러 내외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인 엘프 뷰티는 2019년 회계연도부터 20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프 뷰티 제품은 타사 제품대비 50~70%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며 “이러한 가성비 전략은 1020 세대인 Z세대 위주로 겨냥했으나, 고금리·고물가 부담에 따른 트레이딩다운(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품목에 대해 보이는 저가 구매 성향)으로 Z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소비자 물가는 예상보다 더딘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등 가계 소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단기간 내 미국 소비 개선 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며, 엘프 뷰티를 비롯한 중저가 화장품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엘프 뷰티는 특히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CVS, 월마트 매대 확장으로 제품 진열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영국 부츠, 캐나다 쇼퍼스드러그마트 내 채널 익스포저를 다변화하고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품 카테고리 또한 스킨케어 부문을 확대함으로써 미국 내 스킨케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미국 소비 시장 등 매크로 상황에 따른 주가 변동이 클 수 있다”면서도 “꾸준한 점유율 확보 및 제품 믹스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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