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바다…올해 봄 서해 꽃게 풍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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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서해에서 생산되는 봄 어기 꽃게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봄 어기인 4∼6월 서해안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95∼119%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전년도에 가을 어기 꽃게 어획량이 늘어나면 통상 다음 해 봄 어기 어획량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저수온으로 인한 쇼크로 동사하는 사례가 줄어드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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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바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서해에서 생산되는 봄 어기 꽃게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봄 어기인 4∼6월 서해안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95∼119%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는 136∼171% 수준이다.
지난해 봄 어기 꽃게 어획량은 5천363t이며, 최근 5년간 평균치는 3천748t이다.
이는 지난해 가을 어기인 9∼11월의 어획량과 꽃게 유생 밀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란기가 시작한 뒤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풍부한 영양염과 평년에 비해 온난했던 저층 수온이 꽃게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전년도에 가을 어기 꽃게 어획량이 늘어나면 통상 다음 해 봄 어기 어획량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저수온으로 인한 쇼크로 동사하는 사례가 줄어드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어획을 위해 꽃게 자원 관리에 대한 어업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꽃게는 서해 전체 어업 생산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어종"이라며 "평년보다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한 조업을 위해 어업인과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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