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현대' 115억·'트리마제' 57억…"여보 우리집은 언제 올라?"

김평화 기자 2024. 3. 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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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최상급지를 중심으로 잇달아 신고가 기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시세는 아직도 하락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12% 상승해 그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보면, '트리마제'가 포함된 성동구가 0.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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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6·7차 아파트' 전용면적 245㎡(10층)가 지난 27일 115억원에 거래됐다. 압구정초등학교와 인접한 '로얄동' 물건이다. 방 7개, 욕실 3개를 갖춘 대형 아파트다. 이전 거래는 2021년 4월 80억원에 거래된 것. 약 3년 만에 35억원이 치솟으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 슈퍼주니어 소속 이특과 배우 김지훈 등 다수 유명인들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전용 136㎡(5층)는 지난 9일 5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 거래 가격에 비해 10억원 치솟은 것이다.

서울 부동산 최상급지를 중심으로 잇달아 신고가 기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시세는 아직도 하락세다. 서울 안에서도 상급지와 하급지 간 가격 차이가 심해지는 추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12% 상승해 그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3% 하락했고 전세는 0.03%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보면, '트리마제'가 포함된 성동구가 0.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중랑구(-0.37%), 도봉구(-0.15%),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등의 매매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중구(0%), 종로구(0%), 용산구(0%), 양천구(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가격이 -0.03%로 하락했고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과천시(0.06%), 수원시 영통구(0.02%), 김포시(0.01%)의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안양시 만안구(-0.11%), 양주시(-0.1%), 부천시 오정구(-0.09%), 성남시 중원구(-0.08%), 동두천시(-0.07%), 안양시(-0.07%), 수원시 권선구(-0.06%), 시흥시(-0.06%) 등의 가격은 내렸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하락했다. 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방의 매매가격은 -0.02% 하락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북(0.03%), 충남(0.01%)은 상승, 전남(0%)은 보합, 충북(-0.01%), 강원(-0.02%), 경북(-0.02%), 세종(-0.05%), 경남(-0.09%)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간 0.12% 올랐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32%), 은평구(0.3%), 마포구(0.26%), 중랑구(0.24%), 종로구(0.23%) 등은 상승했고, 강동구(-0.05%)만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 인천은 0.12%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1% 하락했다. 울산(0.05%), 광주(0.04%), 대전(0.01%)은 상승했고 부산(-0.01%),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의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강원(0.07%), 전북(0.04%), 전남(0.03%), 충남(0.03%), 충북(0.01%)은 상승한 반면 경북(-0.05%), 경남(-0.06%), 세종(-0.1%)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29.2)보다 소폭 상승한 32.3으로, 매도자가 더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27.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25.7)이 가장 높다. 울산 22.2, 대구 11.6, 부산 11, 광주 9.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으로 나타났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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