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와 첫 데이트 어떠셨나요?

문원빈 기자, 김영찬 기자 2024. 3. 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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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픽, BGM, 액션, 최적화 합격점
- 스텔라 블레이드를 체험하는 풍월량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와 첫 데이트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이머들은 그래픽, BGM, 액션, 분위기, 최적화 등 전체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빙만 호불호가 다소 갈렸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3월 29일 오후 11시 체험판을 배포했다. 한국 최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세컨드 파티 개발이자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작품인 만큼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선 글로벌 대작 못지않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액션 RPG다. 게임은 괴생명체 네이티브와 전쟁에서 패배한 인류가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벌이는 사건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이브를 조작해 지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네이티브와 지구의 진실을 파악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 게임은 갓 오브 워와 니어 오토마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표현의 한계가 없는 역동적인 액션을 추구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체험판에서는 네이티브에게서 지구를 되찾는다는 사명을 가진 7차 강하 부대의 일원으로 작전에 투입된 이브를 따라 도입부부터 첫 번째 보스전까지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는 전쟁 이후 네이티브에게 점령 당한 인류의 도시 에이도스 7을 탐험하며 기본적인 전투 기능에 익숙해지는 것을 돕는 튜토리얼 단계가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 스토리 보스 공략을 완료하면 일정 수준 아이템 파밍이 완료된 이브로 '스토커' 보스 대전을 체험할 수 있다. 

-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을 체험하는 이다

오후 11시가 되자 수많은 게이머는 물론 쉐리, 이다, 이클리피아, 풍월량 등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들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작했다. 다운로드 참여자가 워낙 많아서 용량이 크지 않았지만 지연 현상이 일부 발생했다.

게임을 시작한 인플루언서들은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연출을 보며 극찬했다. 이클리피아는 "그래픽 퀄리티가 정말 좋다. 그리고 그래픽 퀄리티 대비 최적화도 훌륭하다. 렉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파쿠프할 때도 정말 자연스럽다"라고 전했다. 풍월량 또한 최적화에 감탄했다.

난도는 예상보다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클리피아는 "패링이나 회피 타이밍이 생각보다 어렵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다도 쉽지 않다는 난도에 공감했다.

게이머들의 소감도 마찬가지다. 소울라이크가 맞는 듯 아닌 듯한 난이도라서 애매하게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니어 오토마타, 베요네타와 세키로를 조합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것은 성우 더빙이었다. 다만 글로벌마다 자국 더빙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색적인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와 유튜브 영상을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영어, 일본어 더빙이 좋다고 평가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어 더빙이 더 마음에 든다는 상반된 평가다.

- 스텔라 블레이드를 체험하는 연두

이외 요소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초반부 스토리와 보스 전투를 체험한 이클리피아는 "무조건 구매할 만한 게임이다. 딱 하나 단점은 PS5 독점이다"라는 강렬한 소감을 남겼다.

이다 또한 "상당히 잘 만들었다. 진짜 재밌다. 전투 템포가 약간 소울라이크다. (적의 기술을) 전부 패링하는 것이 기본이다. 보스 전투에서 전해지는 타격감도 훌륭하다. 진동 장난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게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풍월량도 "재밌었다. 자신감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래픽, BGM은 니어 오토마타와 같이 신비로운 느낌이다. 더 많은 스킬이 개방되면 다채로운 액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타격감은 아쉬운데 나쁘지 않다. 최적화 잘 됐고 괜찮으니까 정식 버전 기대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 26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체험판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한 데이원 패치와 함께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 관련 유저 반응



-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을 체험하는 옥냥이

"김형태 대표님 데모판 너무 짧아요"



"머리카락 길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조절 기능 잘 넣었다"



"머리카락 길이 롱, 숏 외 중간도 구현하면 좋겠다"



"니어 오토마타 사운드 팀이 작업한 BGM이라 그런지 너무 좋다"



"한국어 더빙과 대사는 개선해야 할 것 같다"



"한국도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



"이거 4월 26일까지 기다리기 좀 힘들지도"



"필드 분위기, 잔인한 연출 만족스럽다"



"BGM 좋은데 세계관이랑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든다"



"난도 어려운데 스킬 익히면 나아지는 것 같네"



"엉덩이 하나로 모든 단점이 보이지 않아"



"트레일러와 달리 조작감은 무거운 편이네"



"그래픽 자체에 입자가 있는 듯한 느낌은 고쳐줘야 할 듯"



"보스 전투 특수 연출 되게 좋다"



"최적화는 훌륭한데 뭔가 자글거리는 느낌이 거슬린다"



"듀얼 센스 활용은 소니 세컨드 파티라서 그런지 대박이다"



"데빌 메이 크라이 액션에 패링을 섞은 느낌이다"



"스팀 버전 제발 출시해 줘"



"데모판으로 구매 즉시 결정했다"



"일단 이런 한국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다"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었다. 국산 게임 선입견이 사라졌다"



"보스 패턴도 다양하고 재밌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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