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당구천재’가 돌아왔다…김행직 1년4개월만에 전국당구대회 우승[국토정중앙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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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당구천재'가 돌아왔다.
김행직이 무서운 기세의 정예성을 꺾고 오랜만에 전국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3위 김행직(전남, 진도)은 29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정예성(9위, 서울)을 50:40(30이닝)으로 제압,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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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정예성과 접전 끝 50:40(30이닝) 승
최호일과 복식 우승에 이어 2관왕
공동3위 허정한 차명종
김행직이 무서운 기세의 정예성을 꺾고 오랜만에 전국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1년4개월, 7개대회만의 정상이다.
국내랭킹 3위 김행직(전남, 진도)은 29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정예성(9위, 서울)을 50:40(30이닝)으로 제압, 우승컵을 들었다.
김행직은 특히 대회 첫날(25일) 최호일(전남)과 함께 복식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베트남은 좋은 경쟁자, 선의의 경쟁 기대”
정예성 “5월 군입대전 우승하고 싶었는데...”
정예성은 “5월 군 입대하기 전 마지막 전국대회라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군에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공동3위는 허정한(2위, 경남)과 차명종(12위, 인천시체육회)이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김행직 분위기. 첫 공격부터 하이런6점을 기록한 김행직은 5이닝까지 7: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6이닝 째엔 정예성이 하이런8점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7이닝 째 2점을 더해 13:11로 역전했다.
하지만 김행직이 10이닝에 15:13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이러한 흐름이 한동안 계속 됐다.
종반전에 접어든 22이닝 정예성이 4득점하며 동점(35:35)을 만들자, 김행직이 24이닝에 4점을 보태며 39:35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 선수는 26이닝에 또다시 40:4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한방이면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
경기 후 김행직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다만 그간 무관이 이어진 기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 따랐을 뿐이었기에 그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올해 이어질 대회에서도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제가 연습한 것을 시합에서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행직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두드러지는 베트남의 약진에 대해서도 “베트남에는 원래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동안은 우리나라가 워낙 좋은 성적을 많이 내서 베트남이 잘 안보였을 뿐이다. 베트남은 좋은 경쟁자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한국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김행직 선수가 소속한 전라남도당구연맹 조호석 회장, 유춘선 홍보위원장, 정철 이사,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이 경기장까지 와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양구=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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