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TF 수익률 30% '껑충'…그나마 반도체·바이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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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평일 기준 2024년 1분기가 끝을 맺었습니다.
1분기 증시 상황을 보면 코스피는 3.4% 상승했지만, 연일 사상 최고치 소식이 들리는 해외 증시보다는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에서 몇몇 종목이 눈에 띄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늘(29일) 코스피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8일)보다 0.03%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코스피는 지난해 말보다 3.4%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 지수는 20.6%,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2%, 9.1%씩 오른 것과 대조됩니다.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우리 증시도 힘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도 두각을 보인 업종들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가 눈에 띕니다.
우선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8만2천원, SK하이닉스가 18만원을 넘기면서 반도체 강세를 입증했습니다.
또 고대역폭메모리 검사장비 기업 테크윙은 1분기에 20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장비기업 한미반도체와 전자재료 생산기업 덕산테코피아 역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바이오 업종에서도 HLB테라퓨틱스와 한국비엔씨가 각각 200%대, 100%대로 올랐습니다.
이에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ACE AI반도체포커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등 상장지수펀드도 어제까지 30%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김록호 / 하나증권 연구원 : 챗GPT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된 서플라이체인(공급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거죠.) 살아있는 업황이니까 (2분기에 주가가) 조정받더라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보여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실적이 바닥을 쳤던 바이오 업종 역시 하나둘 미국 진출 성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개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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