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후보,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변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후보가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직접 변호를 한 기억은 없는데 확인해보겠다"면서 "그 당시 전관이었고 대표 변호사라 변호인으로 이름이 올라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법무법인 만아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술에 취한 아르바이트생을 모텔로 끌고가 강간한 카페 사장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반성하는 태도 없다"
민주, '성범죄 변호' 조수진 공천 취소 후 역공
"성범죄 변호 후보, 공천 취소하라"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후보가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직접 변호를 한 기억은 없는데 확인해보겠다”면서 “그 당시 전관이었고 대표 변호사라 변호인으로 이름이 올라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법무법인 만아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술에 취한 아르바이트생을 모텔로 끌고가 강간한 카페 사장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조 후보와 김 모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당시 피해자는 심신상실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피고인의 강간 이후 성병을 걸리고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설령 피고인의 준강간 범행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피해자가 성병에 감염된 것에서 비롯된 것이지 피고인의 준강간 범행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므로 피고인의 범행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변호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술에 취하여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간음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게했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극구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성범죄자를 변호했단 이유로 조수진 전 변호사의 강북을 공천을 취소한 이후 비슷한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출신 국민의힘 후보들을 저격하고 나섰다. 29일 민주당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 국민의힘 후보인 변호사 출신 김혜란 후보가 성폭력 가해자 변호를 맡은 이력이 있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원주시로부터 성폭력 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는데도 성폭력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편에서 변론을 맡은 바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갑)·김상욱(울산 남갑)·구자룡(서울 양천갑)·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에 대해서도 변호사 시절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다며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2등도 뺏겼다…엔비디아 질주에 삼성 반도체 ‘1위→3위’
- ‘1년새 재산 41억 늘어난’ 박은정 부부, 남편 “윤석열·한동훈도 책임져야”…홈페이지는 ‘
- 영화 ‘파묘’ 무속인 김고은 패션 화제…눈에 띈 ‘흰색 운동화’ 정체는?
- 오늘부터 호텔서 일회용 칫솔 무료로 안 준다
- '자원 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스타트업 차렸다
- '파묘' 이어 '파삼'·'파요'로 유튜브 대박 꿈꾼다…제2의 충주시 노리는 '이곳'
-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파리바게뜨 극찬한 ‘이탈리아 CEO’는
- 김수현과 ‘밀착샷’ 올린 이유는…김새론, 직접 해명한다
- [영상] “차 기둥 없으니 실내가 사랑방”…제네시스 '네오룬' 살펴보니
- 황정음 ''7인의 부활' 앞두고 이혼 소송, 연기 집중하기 위해 노력' [SE★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