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동원해 '셀프신고'‥억대 포상금 챙긴 전 노동부 수사관 구속 송치

류현준 cookiedou@mbc.co.kr 2024. 3. 29.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의 지원금 부정수급 조사를 담당하면서 가족이나 지인이 먼저 신고한 것처럼 꾸며, 억대 포상금을 받아 가로챈 전직 고용노동부 수사관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신고서를 15차례 허위로 작성한 뒤, 포상금 2억 9천600만 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기업의 지원금 부정수급 조사를 담당하면서 가족이나 지인이 먼저 신고한 것처럼 꾸며, 억대 포상금을 받아 가로챈 전직 고용노동부 수사관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전직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수사관 60대 남성을 어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신고서를 15차례 허위로 작성한 뒤, 포상금 2억 9천600만 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포상금이 나오면 최대 2백만 원가량을 수고비 명목으로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신의 계좌로 돌려받았습니다.

경찰은 "접수한 사건 신고서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고 일부는 신고인의 주소도 허위로 적혀 있어 의심스러웠다"며 "그가 관련 업무에 재직할 당시의 모든 사건을 확인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4679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